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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국 딸, 의전원 면접 전에 ‘거짓말 리허설’ 해”
2020-04-23 11:46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LIVE (10:50~12:00)
■ 방송일 : 2020년 4월 23일 (목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정하니 앵커
■ 출연 : 최수영 시사평론가, 손정혜 변호사

[송찬욱 앵커]
어제 또 하나 주목받는 재판이 있었습니다. 바로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입니다. 그런데 어제 검찰이 증인신문을 하다가 ‘거짓말 리허설’을 했다는 이야기를 했다는데요. 이게 무슨 이야기입니까?

[최수영 시사평론가]
그러니까 사전에 조국 전 장관 딸 조민 씨와 연구 초록에 관여했던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말을 맞췄다는 겁니다. 연구에 참여해서 내용을 잘 알고 있다면 굳이 리허설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조민 씨가 처음부터 인턴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검찰이
‘거짓말 리허설’이라고 이야기 했던 겁니다.

[정하니 앵커]
이에 대해서 정경심 교수의 변호인 측은 “체험활동 확인서를 쓸 때와 의전원 입시를 앞둔 때는 4년의 시차가 있는데 이걸 동일시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비약이 너무 심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어제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공주대 A교수가 조 전 장관의 딸을 논문 초록에 올린 걸 후회한다는 식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이건 재판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요?

[손정혜 변호사]
제3저자로 올리긴 했지만 고등학생이 사실상 논문이나 연구에 미친 기여도는 상식적으로 미약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렇게 제3저자까지 올린 건 윤리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후회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허위는 아니지만 부실하게 올린 것은 인정하는 취지의 증언을 했기 때문에, 이것은 정경심 교수에게 매우 불리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송찬욱]
불리한 증언이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해당 논문의 제1저자인 대학원생도 조민 씨를 만난 적도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최수영]
같이 일했던 사람이 모른다는 건 일을 같이 안 했다는 명확한 증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이 사건이 주는 사회적 교훈이 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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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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