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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명 중 신생아 3명 등 어린이가 40%…곧장 진천으로

2021-08-25 19:15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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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은 내일 입국하면 곧바로 충북 진천 공무원연수원으로 갑니다.

      이 곳에서 최대 8주 동안 머무른 뒤 각자 정착지로 흩어지게 되는데요.

      입국자 절반 가까이가 어린이라는데요.

      어떤 사람들이 오고, 내일 입국하면 어떻게 생활하게 되는지 김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태극 무늬가 선명한 공군 C-130 수송기의 출입문이 열립니다.

      우리 군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커다란 가방을 든 중년 남성이 아이와 같이 내립니다.

      갓난 아이를 안은 엄마, 아이 손을 잡은 아빠로 보이는 가족도 있습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를 보며 손을 흔들거나 가볍게 고개를 숙이기도 합니다.

      탈레반에 점령된 아프가니스탄을 빠져 나온 안도감이 느껴집니다.

      이들은 국내로 이송 중인 아프간인 76가구 391명 중 선발대 격인 1진.

      한국대사관과 병원, 직업훈련원과 지방재건팀, 한국국제협력단에서 통역, 의료·행정요원으로 활동한 현지인과 가족입니다.

      전체의 40%가 10살 이하 어린이로 신생아도 3명이나 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외국 정부를 도왔다는 이유로 탈레반에게 보복 당할 위험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진은 내일 아침 인천공항에 도착해 충북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 최대 8주를 머무른 뒤 정부가 마련한 다른 시설로 옮길 예정입니다.

      현지에서 수송기 탑승 전 간이 신속검사로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했고, 인천공항에서도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진천 주민들은 연수원 경계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임은화 / 충북 진천군]
      "저 사람이 혹시 탈출할까…. 경비 강화만 철저하게 해주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당국은 오늘 진천군민 대상 설명회에서 외출이나 외부 접촉은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경찰 1개 기동대가 연수원 외곽을 24시간 지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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