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올해 사자성어 ‘묘서동처’…“도둑 잡을 사람이 한패”
2021-12-13 12:02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2월 13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장윤미 변호사, 천하람 변호사,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정치권 소식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대학교수들이 2021년 한 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를 선정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묘서동처. 쥐를 잡아야 할 고양이가 오히려 쥐와 함께 있다는 뜻인데요. 예로부터 쥐는 몰래 곡식을 훔쳐 먹고 고양이는 그런 쥐를 잡는 역할의 동물이었죠. 그런데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오히려 도둑과 한통속이 되어서 같이 논다는 뜻으로 해석이 됩니다. 올해는요. 대장동 사건을 비롯해서 LH 사태 등 그야말로 실제 묘서동처라고 할 수 있는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국정을 엄격하게 처리하고 법을 시행하거나 감시해야 될 권력에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얽혀있는 상황들이 여러 차례 있었죠.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그렇죠. 지금 이제 앵커가 이야기한 대로 대장동 비리 의혹 사건하고 그다음 LH 사건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둘 다 사실 이제 국민들에게 주택을 싼값에 조금 공급하라고 했던 사건인데. 대장동 비리 의혹 사건 같은 경우는 그동안에 알려졌던 것은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자랑을 해왔던 것인데. 나중에 지금 검찰 수사로 현재까지 드러난 것만 보더라도 어떻게 보면 단군 이래 최대 비리 사건으로 보이고 있어요. 그리고 LH 사건 같은 경우도 싼값으로 지금 사실은 부동산, 주택을 공급하라고 했는데 그 사람들이 오히려 여기저기 개발 정보를 가지고, 미리 입수해가지고 여기저기 오히려 투기를 해서 집값을 올린 사실이 드러났는데.

저는 이게 교수들이 이거를 사자성어, 올해의 사자성어로 하면서 상당히 의미심장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게 왜 그러냐면. 지금까지 드러난 것들은 쥐들의 비리만 드러났거든요. 고양이, 이걸 감시해야 될 윗선, 몸통의 비리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거예요. 근데 그거까지 이거를, 묘서동처라고 한 것은 뭔가 교수들이 보기에는 전체는 묘서동처인데 아직 수사 과정에서는 묘는 드러나지 않았구나 하는 걸 혹시 암시한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