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민주당 ‘미스터 쓴소리’ 이상민…“이재명 비대위원장은 부적절”
2022-03-17 13:30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3월 17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민주당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른바 이재명 역할론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이상민 의원입니다. 이상민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요. 일각에서 주장하는 이재명 비대위원장 카드는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면서 패배의 장본인인 이재명 상임고문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라고까지 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 쓴소리를 연일 내놓고 있는 이상민 의원 그런데 이 의원에게요. 최근에 문자 폭탄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자정부터 새벽까지 문자 메시지나 협박 전화가 끊임없이 오고 있다는 건데 문자 메시지 내용은요. 이렇습니다. 국민의힘으로 가라. 이상민 의원이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해서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데 이를 겨냥한 인격적인 혐오나 차별을 담은 메시지까지 지금 문자 폭탄으로 쏟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대선 패배 이후에 이 당을 수습하고 쇄신을 약속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올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런 모습은 좋은 모습이 아니죠.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렇죠. 문자 폭탄 보내면 안 되죠. 저는 이상민 의원의 의견에 동의는 안 하지만 다른 의견을 낸다고 해서 거기에 대해서 아까 인격적인 모독을 하거나 아니면 그런 거를 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 그거는 절대로 안 되어요. 어떤 이유에서든지 저렇게 국민의힘으로 가라든지 이런저런 말 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비판할 수 있어요. 아니 이상민 의원의 의견에 대해서 반대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고 그거는 아니지 않습니까, 왜 그렇게 주장하십니까. 충분히 저는 이야기할 수 있다고 봐요. 그건 토론이 이루어져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인격적인 모독을 하거나 아니면 폄훼를 하거나 아니면 우리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그런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저는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이상민 의원이 이야기하신 것 듣고 그러고 나서 본인의 의견 이야기하고 이런 게 필요하다고 보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 분명히 말씀드리면 이재명 상임고문이 비대위원장 한다. 그건 안 합니다. 하지도 않고요. 안 되고요. 지금 이 이야기 가지고 논란이 되는 것도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민주당 내에서. 지금 이재명 상임고문이 그러면 당장 나와서 비대위원을 하겠습니까? 비대위원장을 참.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거 가지고 논란을 부릴 게 아니고 어떤 분을 비대위원장으로 세워서 어떻게 민주당이 다시 쇄신할까 하는 부분에 대한 고민이 먼저 이루어져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