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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71세 배우 출신 與 후보에 “일흔에 뭘 배우나”
2022-05-31 13:04 2022 지방선거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5월 31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백성문 변호사

[황순욱 앵커]
자, 이제 내일이 투표일입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6.1 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취임 후 첫 담화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저희가 영상으로 준비해놨습니다. 들어보시죠. 소중한 한 표 꼭 행사를 하라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이야기였습니다. 선거가 하루 남은 오늘 지원 유세가 아주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충북 증평군수 후보 지원 유세 과정에서요. 이런 발언을 했다가 지금 구설에 휘말렸습니다.

이른바 노인 폄하 논란에 휩싸인 건데요. 경쟁자인 국민의힘 후보의 나이를 두고 일흔 넘어서 새로운 걸 배우기는 조금 그렇다는 말을 한 겁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상대 후보의 나이를 가지고 발언을 한 건데 상대 후보는 다름 아닌 송기윤 후보입니다. 지금 마스크를 하고 있지만 그 탤런트로 많이 얼굴을 알린 분이죠. 자칫하면 지금 노인 전체를 폄하하는 것으로 오해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일흔 넘은 나이에 새로 뭐 한다는 거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느냐. 근데 김대중 전 대통령도 일흔네 살에 대통령이 되었고 바이든 대통령도 지금 여든이 넘었죠? 이런 상황에서 저런 발언이 선거 때 제일 조심해야 되는 발언 아니겠습니까.

[김성완 시사평론가]
물론 맞죠. 선거 막판 변수라고 하면 실수, 실언 이렇게 이야기가 되고 있잖아요? 그런데 저거는 조금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나이에 대해서 이야기한 게 아니고요. 발언의 맥락 전체를 조금 제가 오히려 읽어드리고 싶은데요.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연기자로 아주 성공하신 분이다. 저는 연기를 계속하는 걸 봤으면 좋겠다. 군정은 한 번도 안 해보신 분이다. 연기하듯이 잠깐을 할 수는 있어도 4년 군정을 맡기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하시던 일을 계속 쪽 하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이야기를 한 거예요.

(그러니까 나이 이야기는 나이 이야기 아닙니까?) 그러니까 배우 생활을 했으니까 일흔이 넘는 나이에 행정 경험이 전혀 없으신데 새로운 일을 도전하시는 거 물론 뭐 할 수는 있겠지만 좋은 배우니까 연기를 계속하셨으면 나는 오히려 좋겠다. 군이 자랑스러워하는 분인데 그분은 그냥 자랑스러워하는 분으로 계속 배우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취지에서 한 거예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자격이 없는 분이다. 나이 때문에 하지 마라. 이런 차원이라기보다는 배우로서 굉장히 자랑스럽고 좋은 역할을 많이 하셨던 분이니까 배우를 쭉 하셨으면 좋겠다. 행정 경험보다는 그쪽이 더 낫지 않겠느냐 이런 취지였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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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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