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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 경고에도…이준석 “윤핵관 정계은퇴 힘 보태자”
2022-08-20 19:06 정치

[앵커]
결국 직함에 ‘전’자가 붙었어도 이전보다 활발하게 언론에 나선 한 주였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얘기인데요.

결국 당 윤리위가 나서서 갈등을 초래하지 말라, 경고했지만 이 전 대표, 분란을 초래한 건 오히려 내부총질 문자를 보낸 대통령 아니냔 말로 불만을 표출했죠.

오히려 윤핵관 정계은퇴에 힘을 보태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도 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이른바 윤핵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전 대표는 SNS에 "윤핵관이 명예롭게 정계 은퇴할 수 있도록 당원 가입으로 힘을 보태달라"고 썼습니다.

자신을 지지하는 당원을 늘려 재기 발판을 마련하고 전당대회 때도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어제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타인 모욕, 계파갈등 조장 행위를 반복하는 것을 엄정 심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이 전 대표는 신경쓰지 않고 오히려 윤리위를 향해 반문했습니다.

어제 한 인터뷰에서 "당내 가장 큰 분란을 초래한 언사는 당 대표 행동을 내부총질이라고 지칭한 행위"라며 "어떻게 처리할 거냐"고 맞받은 겁니다.

친윤계 의원들이 대응을 자제하는 대신 대선 때 청년본부장을 지낸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나 김재원 전 최고위원 등이 나섰습니다.

[장예찬 / 청년재단 이사장]
"특정 세력을 몰아내겠다 대놓고 말하는 것은 권력 투쟁하겠다, 자기 살길 찾겠다 이런 의도로밖에 읽히지 않아서 당원과 국민들이 알아서 판단할 거라 생각합니다."

[김재원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이 전 대표는) 내부 총질이 아니라 등 뒤에서 총을 쏜 거고 피해자는 윤석열 대통령이고 피해 호소인은 이준석 대표죠.”

한 윤리위원은 채널A 통화에서 "경고문이 나간 후 발언에 윤리 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면 징계 안건으로 오를 수 있다"며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김찬우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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