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사고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연결해서 윤 대통령 담화 내용 조금 더 자세히 들어보죠.

조영민 기자, 윤 대통령 담화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전인 오전 10시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다면서 참담한 마음이라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부터 이번 사고 수습이 일단락 될때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모든 정부부처와 관공서에는 오늘부터 조기가 게양됩니다.

국정 운영의 최우선 순위를 사고 수습과 후속조치에 두겠다고도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사망자에 대한 장례지원 등을 포함한 국가 응급의료 체계를 총가동하고 부상자들에 대한 의료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사고의 원인 조사와 더불어 유사 사고 예방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로 하여금 할로윈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 축제 등에 대해서도 긴급 점검을 실시하도록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

담화를 마친 윤 대통령은 곧바로 이태원 사고현장을 방문했고 이후 정부서울종합청사로 이동해 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입니다.

앞서 사고가 발생한 이후 윤 대통령은 새벽 1시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로 나와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고,

새벽 2시반에는 정부서울종합청사에서 추가 회의를 주재하며 사망자들의 신원확인을 신속히 진행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