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코인 의혹의 핵심은 힘을 가진 국회의원의 수십 억 코인 투자, 이해충돌 논란이죠.
김 의원이 위믹스 코인을 보유했을 걸로 추정되는 기간, 최소 5번의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일을 했는데요.
위믹스 코인 시세에 호재가 될 만한 일을 한 거죠.
자세한 내용은 김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1년 12월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입니다.
개정안은 성격이 불분명했던 게임머니도 가상화폐로 부르도록 통일하는 내용의 문구를 신설했습니다.
이렇듯 김 의원은 위믹스 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2021년 한해 동안, 위믹스 시세에 호재가 될 수 있는 총 3건의 가상자산 관련 법안을 공동 발의했습니다.
법안 뿐만이 아닙니다.
김 의원이 참여했던 연구단체 문화콘텐츠포럼이 지난해 1월 토론회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게임을 활용해 돈을 버는 이른바 P2E 게임을 합법화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위믹스 코인이 P2E 성장주로 평가받던 때입니다.
또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의 'NFT 펀드' 출시를 주도했는데 펀드 출시 후 위믹스 코인 시세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해 2월)]
"NFT는 메타버스 가상세계의 경제 기반이 되는 중요한 기술이자, 실물 경제의 디지털 대전환에 있어서 중요한 기술입니다."
여당은 이해충돌과 관련해 김 의원을 압박했습니다.
[장예찬 / 국민의힘 최고위원]
"NFT 펀드로 본인(이재명 대표)의 대선 자금을 모으고, P2E 게임 활성화를 말하며 김남국 의원의 코인 시세 폭등시키는데 적극적으로 기여했습니다."
이해충돌 논란에 대한 김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 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