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에 반대하는 보건의료단체가 오늘 부분 파업에 나서면서 일부 치과 의원이 문을 닫았습니다.
내일은 여기에 맞서서 간호사와 간호학과 학생들의 집회가 열립니다.
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치과 의원의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파업에 참여하기 위해, 하루 휴진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의사협회 등 13개 의료보건단체의 오늘 2차 부분 파업에 치과협회도 동참했습니다.
지난달 27일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에 대해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고 나선 겁니다.
[오세훈 / 서울 서대문구]
"웬만하면 타협이 돼서 잘 서로가, 잘 해결됐으면 좋겠어요"
[이창현 / 서울 서대문구]
"파업을 한다고 해도 다른 형식으로 해야 되지 않나…"
13개 보건의료단체는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집회를 열고 정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올렸습니다.
반대편에 선 간호사 단체들도 무기한 단식투쟁에 이어 릴레이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대통령의 간호법 공포를 요구했습니다.
[박금숙 / 한국전문대학간호학부장협의회 회장]
"의료 선진국으로서 위상에 맞는 수준 높은 보건의료를 실현할 수 있도록 간호법은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
내일은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전국 간호사, 간호학과 학생 등 10만 명이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김래범
영상편집: 김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