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6월 15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최수영 정치평론가
[이용환 앵커]
조국 전 장관이 이제 직위해제 상태이다가 그제 파면 결정이 내려진 것 아니겠습니까? 한번 보시죠. 그런데 이제 급여를 수령해서 조금 논란인데. 아까 서정욱 변호사가 잠깐 말씀을 주셨던가요? 보시죠. 2020년 1월에 조 전 장관이 이제 직위해제가 되었어요, 교수직. 그런데 지난달까지 해가지고 직위해제 상태였으니까 강의 같은 것도 안 했을 것이고. 서울대학교에 출근도 안 했을 것인데. 직위해제 기간 3년 6개월 동안 급여를 1억 686만 원을 받았다, 이것입니다. 아무것도 하지도 않고 1억 686만 원을 받았어? 이것 뭐야. 서울대 교수들의 월급은 학생들 등록금 플러스 나머지는 국민 세금입니다. 이것 어떻게 된 거야? 이런 것이죠.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아니, 강의도 한 번 안 하고 급여를 챙기면서 팔도 유람하면서 지금 북 콘서트, 책장사하십니까. 양심 있으면 급여 받은 것 반납하시오.’ 최수영 평론가는 조금 어떤 생각이 드세요?
[최수영 정치평론가]
저는 저 1억 1000만 원에 가까운 돈. 저것이 3년 6개월이죠? 그러면 저것이 이제 매월 환산하면 아마 300만 원 이상씩을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받아 갔습니다. 말 그대로 국민의 혈세고 학생들의 피땀 흘린 등록금이죠. 그런데 이제 조 전 장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기에 대해서 반성을 안 합니다. 반성을 넘어서 지금 본인이 지금 이야기했던 것처럼 끝까지 법적 다툼으로 가서 본인이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것인데. 그러면서 무엇 했습니까? 저는 서울대 학생들에게 미안하다고 한 적 한 번도 없다, 말한 적 없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책장사라고 사실 김병욱 의원은 표현했는데. 딸과 함께, 조민 씨와 함께 거의 정말 그 말하자면 북 콘서트하듯이 다니면서 본인의 책을 홍보했어요. 하도 그래서 사람들이 그것이 총선 출마 지역 선정하러 다니는 것 아니냐고까지 비아냥댈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부산 갔을 때는 롯데 자이언트 유니폼을 입고 책을 판매했어요.
이런 일들이 과연 그렇다면 정말 그 서울대의 교수 신분은 공적, 그러니까 공직자의 자질을 넘어서 사실 후학을 양성하는 데다가 저것은 국가적으로도 굉장히 명예로운 자리인데 과연 그에 걸맞은 행동을 했느냐. 그것을 넘어서서 저는 반납하고 반납하지 않는 것은 본인의 자유라고 치지만. 최소한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지 못하고 본인으로 인해서 또 누를 끼쳤을 학교와 그 학교에 있는 역사와 이런 부분에 대한 전혀 반성과, 어떤 말하자면 회개의 기미가 없지 않습니까? 저는 그래서 이 돈을 반납하느냐, 반납하지 않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규정상 지급이 된 것이니까요. 그렇지만 조국 교수가 이런 북 콘서트 활동을 통해서 할 때, 정말 모두발언을 통해서라도 ‘제가 교수직 하지 못하고 급여 받는 것 미안합니다.’ 정도만이라도 이야기하는 그러한 인성. 최소한 염치. 그런 것이 있어야 저는 정치, 정치가 아무리 중요해도 인성보다 앞설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저는 김병욱 의원의 지적이 매우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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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