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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수갑 채운 60대 피의자 과잉 제압한 경찰관 입건
2023-08-22 10:36 사회

 사진출처:뉴스원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60대 피의자를 과잉 제압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지구대 소속 A경장을 독직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경장은 지난 12일 밤 11시 40분쯤 "이웃집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수원시 팔달구의 한 아파트로 출동해 피의자 60대 남성 B씨를 연행하면서 과하게 제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경장은 자신을 밀치는 B씨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는 과정에서 뒷수갑을 채우고, 목을 강하게 감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날 오전 7시 20분쯤 경찰서로 옮겨진 B씨가 의식을 제대로 차리지 못하고 말을 어눌하게 하자 경찰은 119에 곧바로 신고했습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으나 목 부위 압박으로 오른쪽 경동맥이 손상돼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가 연행되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분석한 경찰은 연행 과정에 지나친 부분이 있다고 판단, 지난 18일 A경장을 독직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현재 B 경장은 대기 발령 및 직무정지 조치를 받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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