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남국 불출마’에 윤리특위 표결 일주일 연기
2023-08-22 15:31 정치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지난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리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사진 출처 : 뉴스1)

'코인 의혹'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위원회 징계 결정이 예정된 오늘(22일)에서 30일로 1주일 연기됐습니다.

김 의원이 오늘 오전 SNS를 통해 "징계 심의 결과와 상관 없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징계 논의가 잠시 보류된 겁니다.

당초 오늘 윤리특위는 김 의원 징계안에 대한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하고 징계 수위를 정할 예정이었습니다. 앞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징계 수위에 해당하는 '의원직 제명'을 윤리특위에 권고한 바 있습니다.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민주당 측에서 회의 시작 후 '다음주로 표결을 미루자'고 제안했고, 한 차례 정회 후 속개된 오후 회의에서 소위원장인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소위 야당 간사인 송기헌 민주당 의원은 취재진을 만나 "김 의원 불출마 선언에 대해서 어느 정도로 평가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표결을 하기 위한 숙고의 시간을 갖기로 했고, 그에 따라 소위원회를 한 번 더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징계 수위를 낮추는 방안도 생각하냐'는 질문에 송 의원은 "그렇게 예단하긴 어렵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양수 의원은 "표결은 무기명 기밀투표로 이뤄질 것이다. 윤리위원 각자가 양심과 상식에 맞게 투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