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마약 혐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와 배우 이선균 씨가 이틀 간격으로 경찰에 출석합니다.
이 씨는 이번주 토요일, 권 씨는 다음주 월요일에 조사를 받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씨.
다음주 월요일인 11월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입장 표명입니다.
입건 사실이 알려진 이틀 뒤 혐의를 전면 부인한 데 이어, 어젠 자진출석의향서를 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모발과 소변 검사에도 적극 임할 거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권 씨는 경찰에 출석하면 간이 시약검사와 함께 정밀검사를 위해 모발과 소변을 제출하게 됩니다.
앞서 경찰은 권 씨에 대해 통신내역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범죄사실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친 뒤 권 씨의 통신내역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마약류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 씨는 이번주 토요일인 11월 4일 2차 소환 조사를 받습니다.
[이선균/ 배우(지난 28일)]
"다음 정식 조사 때 필요한 요청 사항들 잘 응하고 왔습니다. 추후에 조만간 조사 불러주신다고 하니까 그때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첫 출석 당시 진술 거부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만큼 이번 조사에선 장시간에 걸쳐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 씨 차량과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해 분석 작업을 벌이는 한편, 국과수에 소변과 모발에 대한 정밀 감정도 의뢰한 상태입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