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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검사 처남 부인 “리조트 공짜로 이용”
2023-11-21 19:11 사회

[앵커]
이재명 대표 수사팀장을 맡았다가 개인비리 의혹으로 배제된 이정섭 검사 속보로 이어갑니다.

이 차장검사, 리조트를 공짜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죠.

이 차장검사의 처남댁이 오늘 상세하게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 수사를 지휘하던 이정섭 수원지검 차장검사의 비위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의원.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달)]
"이 분(이정섭 검사)은 수사를 할 사람이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 할 분 같습니다. 저에게 제보가 들어왔는데…."

이 의혹의 제보자는 이 차장검사의 처남댁 강모 씨였습니다.

강 씨는 오늘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리조트 의혹'에 대해 상세하게 폭로했습니다.

지난 2020년 12월 이 차장검사의 제안으로 강원도 강촌의 한 리조트에 갔는데, 이 차장검사의 부인이 한 대기업 임원의 이름을 대며 체크인했고 비용은 지불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당시 "이 차장검사 부인이 대기업 임원을 '아저씨'라고 부를 정도로 친숙했다"고도 했습니다.

"방에 들어가면 과일바구니 안에 리조트 식사와 시설 이용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쿠폰도 두툼하게 들어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코로나19로 5인 이상 모임 금지였는데 이 차장과 가족·친지 식사 자리에서 해당 대기업 임원과 함께 와인 마시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차장검사는 "리조트에 방문한 대기업 임원 A씨와 우연히 마주쳐 합석한 것"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리조트 사용도 관련 수사 등 직무와 무관하다"며 접대 의혹 역시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법 앞에 예외는 없다"며 엄정 수사를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해당 리조트를 압수수색한 가운데 이 차장 검사 비위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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