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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정치부 차장
◆출연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신지호 전 국회의원
<정치예보관>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정치부 차장 노은지입니다. 오늘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인요한 최후통첩의 날, 기로에 선 혁신위.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당 지도부를 향해 희생 혁신안의 답을 달라고 요구한 날, 바로 오늘입니다. 김기현 대표는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이어서 혁신위는 조기 해산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신호, 이재명 수사만 맡으면 좌표 찍기.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수사를 지휘하던 이정섭 전 수원지검 2차장 검사를 탄핵한 데 이어 후임 검사에 대해서도 비위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이 대표 수사만 하면 좌표를 찍어서 괴롭히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정치예보관>에서는 시끄러운 여야 상황을 한번 살펴보고요. <시그널 Pick>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이번 한 주의 정치권 기상도를 준비해 봤습니다. 정치예보관, 신지호 전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신지호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한 주 일정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안 이르면 오늘 중폭 이상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고요. 총선 출마용이기 때문에 출마 가능성이 높은 정치인 출신 장관들부터 나올 것 같습니다. 또 8일이 가장 일정이 많은데 8일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이른바 쌍특검 강행 처리를 예고하고 있고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조민 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리고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관련해서 송영길 전 대표도 이날 첫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 신지호 : 먹구름이 끼어서 천둥 번개가 될지 이런 건데요. 지금 12월 2일이 아시다시피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이잖아요. 지나버렸어요. 그런데 그게 강행 규정, 그러니까 법적으로는 그때까지 처리하게 돼 있는데 실제 작년에도 보니까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때 타결이 됐습니다. 이번은 작년과 다른 게 민주당은 우선순위가 뭐죠? 예산 처리보다 쌍특검 아닙니까? 이번 8일 금요일에 통과시키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되면 예산안 처리는 뒷전으로 하고 쌍특검부터 통과시킨다? 이거는 완전히 막가자는 거 아닙니까? 국회의 의무인데 예산안 편성은 정부가 하지만 그걸 심의하고 결정하는 건 국회의 의무인데 법정 시한 넘겨서 함에도 이렇게 정쟁거리만 쌍특검인데. 그게 설득력이 저는 떨어지는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이건 파행하지 않겠습니까? 쌍특검 통과시키면 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느냐, 마느냐, 이런 쪽으로 가고 예산안 협의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안 되면 정말 이거는 12월 말까지 안 되면 준예산이 편성될 수 있겠다. 그래서 내년 총선이 준예산이 편성된 상태에서 내년 총선이 이루어질 것인가, 이런 상황으로 가는 거겠죠.
▷ 노은지 : 일단 국회 상황은 잠시 뒤에 얘기해보도록 하고 오늘 있을 만한 주요 일정이 있어서. 오늘 개각이 있을 거다, 이런 관련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몇 명 정도 될 건지 후보군 이름도 나오고 있는데 개각의 핵심 포인트는 뭘까요?
▶ 신지호 : 출마 희망, 정치인 장관들 여의도로 옮기면서 그 후임을 정하는 건데 지금 원희룡 장관, 박민식 보훈부 장관, 이런 분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출마가 확실시 되지만 아까 방금 전 말씀드린 예산안 처리 문제가 있으니까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있는데 원희룡, 박민식 두 장관은 오늘 인사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봅니다.
▷ 노은지 : 그런데 후보군에 빠져 있는 사람이 있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사실 총선으로 기울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별도로 할 것 같더라고요.
▶ 신지호 : 그게 왜 그러냐면 노은지 차장님께서 오프닝 멘트를 할 때 이정섭 수원지검 차장검사 후임도 탄핵하려고 하는 이유가 뭐냐, 그게 지난번에 구속영장이 한번 기각됐지만 일각에서는 수원지검에서 맡은 대북송금 사건 있지 않습니까? 그걸 가지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 재청구, 그 가능성이 살아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부분을 못하도록 이정섭 검사도 탄핵소추한 거고 후임도 뭘 하겠다, 바로 그 포인트거든요.
▷ 노은지 : 계속 그 자리에 오는 검사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이유가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고 실제로 그렇기 때문이다?
▶ 신지호 : 그렇죠, 그런 게 흘러나오니까. 그때는 수원지검으로 대북송금으로 영장 청구하면 영장실질심사도 수원지법에서 하게 되는데 이제까지 대북 불법송금으로 구속된 사람들이 이화영부터 시작해서 여러 명이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대표도 그 가능성이 높지 않느냐, 그거는 일단 차단을 시켜야겠다. 그 점에서 한동훈 장관이 검찰의 입장에서 아직까지 그런 남은 과제가 있으니까 아무래도 늦어지는 게 아닌가 봅니다.
▷ 노은지 : 그러면 한동훈 장관 사실 나오는 시점보다 나와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연말쯤에 나온다고 치면 그때 네 가지 시나리오 얘기를 해 주셨는데 어느 정도 좁혀지고 있어요? 어디로 어떻게 갈지?
▶ 신지호 : 저는 일단 비례대표는 아닌 것 같고요. 비례대표는 선거법 협상에 따라서 위성정당이 나올지 병립형으로 나올지 아직은 미정인 상태니까 당의 에이스인 한동훈 장관이 비례대표로 간다? 혹시나 선거법 바뀌지 않고 위성정당 4년 전처럼 가면 위성정당의 후보로 한동훈 장관을 배치할 수 없잖아요. 아마도 제가 지난번에 말씀드린 종로, 중구하고 같이 합쳐질 것 같은데 그쪽에 출사표를 내고 이재명 대표에게 결투 신청을 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지 않나 봅니다.
▷ 노은지 : 그런데 하태경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는데.
▶ 신지호 : 하태경 의원이 그 얘기가 나온 상태에서 출마 선언을 했거든요. 그래서 아마 한동훈 장관이 제가 얘기한 그 시나리오대로 가면 하태경 의원은 여기서 크게 고집하지 않고 또 나름대로 서울에 하태경 의원이 출격해야 할 만한 지역구들이 많습니다.
▷ 노은지 : 지금 한동훈 장관 얘기는 그렇게 연말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지금 대통령실도 개편을 했다 보니까 대통령실 수석들도 사실 출마하고자 해서 나오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 부분들이 궁금한데, 일단 김은혜 수석 얘기가 나옵니다. 김은혜 전 수석이 원래 분당갑이 지역구였다 보니까 분당 쪽으로 가지 않을까, 이런 얘기들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 당내에서 분당이 상당히 격전지인 것 같아요.
▶ 신지호 : 우리 노은지 차장님이 잘 지적해 주셨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요새 걱정거리가 하나 생겼어요. 그게 분당을이에요. 분당을인데 김은혜 전 수석, 따끈따끈한 ‘전’자 아닙니까? 2, 3일뿐이 안 됐잖아요. 오늘 박민식 장관 인사가 이루어지면 인사청문회 통과할 때까지 유지하겠지만 ‘전’ 자가 붙기 시작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두 사람 다 파악한 바로는 분당을을 계속해서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습니다만 그리고 제가 두 분 다 너무 친한 사이라서 참 방송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기에는 잘못하면 인간관계가 불편해지는 걸 넘어서.
▷ 노은지 : 그러시면 안 되는데 말씀해 주시죠.
▶ 신지호 : 인간관계가 무너질 수 있거든요. 이거를 충심에서 하는 얘기인데. 두 분이 마음을 빨리 바꿔야 하는데 바뀌지 않고 계속해서 분당을 고집을 하면요, 이거는 분당을뿐만 아니라 정말 국민의힘의 시한폭탄입니다.
▷ 노은지 : 둘 다 분당을 고집하지 말고 다른 데로 가라는 이야기이신 거?
▶ 신지호 : 그렇죠, 한 사람은 장관, 한 사람은 수석한 사람 아닙니까? 정부에서 장관과 수석한 사람이 경기도 60개 지역구가 있는데 분당을 하면 분당갑과 더불어서 1, 2위에 드는 지역구고 서울로 치면 강남 3구, 거기를 서로 차지하겠다고 하면 이게 뭐가 되겠습니까? 지금 인요한 혁신위가 빈손으로 끝난다, 어쩐다, 저런 말이 있고 인요한 혁신위의 요구에 대해서 아직까지 화답이 없어서 빈손 종료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언론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 정부의 수석 끝나고 나온 사람, 장관 끝나고 나온 사람이 그런 좋은 지역구를 서로 갖겠다고 서로 경쟁을 하게 되면 이게 완전히 대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분당을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고요. 저거 웃긴 당 아니냐. 장관 한 사람, 수석 한 사람이 그렇게 가는데 누구 보고 험지 나가라? 이런 얘기가 통하겠습니까? 한마디로 영이 안 서는 거죠. 제가 두 사람 다 워낙 친해서 그러는데 두 사람 다 분당을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있지 못하는 것 같아요.
▷ 노은지 : 완전 포기한 건 아닌 거예요?
▶ 신지호 : 그러니까. 취임한 지 석 달밖에 안 된 방문규 산업통상부 장관을 수원으로 차출한다, 수원에서 고등학교 나왔다. 그런데 그게 왜 그러겠어요? 김은혜 전 수석이 경기도지사 선거 나가서 김동연 지사한테 아깝게 떨어졌잖아요. 그러면 수원이 어떤 곳이에요? 도청 소재지면 경기도 정치의 중심이 수원 아닙니까? 그리고 차기에 경기도지사 재도전 꿈이 있다면 당당히 수원 나가서 맞짱을 떠야 하는데 그래야 경기도 60석이 게임이 됩니다. 그런데 지금 방문규 장관 차출설, 이런 게 웃긴 거예요.
▷ 노은지 : 지금 수원으로 나갈 만한 다른 이름이 거론이 되는데. 이수정 교수도 영입 인재로 발표를 하면서 수원 얘기가 있고요.
▶ 신지호 : 그런데 만약에 김은혜 전 수석이 분당으로 가면서 다른 사람을 그런 식으로 세 달밖에 안 된 장관을 차출해서 수원에 배치하면 그게 그림이 나옵니까?
▷ 노은지 : 두 분이 연락을 하실 것 같지만 잘 설명하면 이해를 해 주지 않을까 싶고요. ‘시한폭탄’ 같다, 두 사람이 결단해야 한다, 이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 신지호 : 분당 시한폭탄의 뇌관을 조기에 제거하지 못하면 이거 모든 게 엉킬 수 있다고 봅니다.
▷ 노은지 : 그게 당 지도부의 숙제 같네요. 보니까 지금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출마 얘기가 나와요. 장관들 얘기가 나오면서 장미란 차관 얘기도 나오다 보니까 가능성이 있지 않나 싶은데 실제로 어떻습니까?
▶ 신지호 : 저는 그 기사 보고 심쿵했어요. 장미란 전 차관이 경기 오산의 5선 의원인 안민석 의원을 격파하러 출격한다? 얼마나 제가 가슴이 뛰더라고요. 이런 게 멋진 정치고요. 정말 패기가 있고 사명감이 있는 도전 아닌가 싶은데. 그래서 저는 정말 응원하고 싶고요. 그게 만약에 그렇게 이루어진다면. 그러니까 김은혜 수석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 거 아니에요. 장미란 차관도 거기 가서 불투명한 거기서 안민석 5선 의원, 완전히 안민석 5선 하는 동안 20년 했어요. 20년 하면 지역구가 빠삭합니다. 그런데 가서 그 아성을 깨겠다고 하는데.
▷ 노은지 : 아직 출마 선언을 한 건 아니잖아요.
▶ 신지호 : 가정을 전제로 얘기하는 거니까. 그러니까 김은혜나 박민식의 분당 출마는 말도 안 된다는 거죠.
▷ 노은지 : 들을수록 명분이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 일단 두 사람이 확실히 나온 건 아니고 지역도 내부적으로 조율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국민의힘 쪽으로 또 들어올 법한 행보가 있어서.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결국 어제 탈당을 했는데 본인의 선택지 중에 국민의힘 입당도 있다고 했었거든요. 가능성이 어느 정도 된다고 보십니까?
▶ 신지호 : 저는 둘 중 하나라 보는데요. 제3지대 신당. 오늘 아침 중앙일보 이낙연 전 대표 인터뷰를 아침에 봤더니 제3지대 신당 깃발을 들 것 같아요, 조만간. 비명계 이렇게 친낙계 끌고 나와서 그렇게 하지 않을까. 어차피 거기 있어 봤자 개딸 공천받을 사람이 거의 없거든요. 그러니까 끌고 나와서 독자적인 행보를 할 것 같은데. 이상민 의원이 그러면 그쪽에 합류하든가 아니면 국민의힘에 입당하든가 둘 중 하나예요. 그런데 제가 민주당 쪽 인사들에게 제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분들에게 쭉 알아봤더니 이상민의 촉은 민주당 내에서 알아주는 촉이라는 거예요. 이상민의 촉이 어느 쪽으로 해서 어느 쪽으로 하는가가 그대로 가면 크게 실패하지 않는 길이라는 거예요.
▷ 노은지 : 잘 골라서 선택을 하셨나 봐요, 선택의 기로에 있을 때마다.
▶ 신지호 : 그렇죠. 5선 아무나 하는 거 아니거든요. 저는 이상민 의원이 둘 중에 어디로 갈 것인가, 저는 짚이는 데가 있는데 이상민 의원이 그거는 직접 하셔야 할 문제니까.
▷ 노은지 : 저도 짚이는 게 아마 같은 쪽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만약에 국민의힘 쪽으로 온다면 지금 사실 대전 지역의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없잖아요. 한 분 있으신가요?
▶ 신지호 : 윤창현 의원은 비례대표니까 지역구 의원은 없습니다.
▷ 노은지 : 현역 의원이 없는 상태에서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만약에 오게 된다면 그쪽 지역 선거 이끄는 역할도 할 수 있겠네요?
▶ 신지호 : 그리고 김기현 대표가 슈퍼 빅텐트를 치겠다는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내년 총선은 자유민주주의 대 개딸 전체주의. 요즘 개딸 파시즘이라는 얘기도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그 컨셉에 딱 맞는 게 이상민 의원의 입당이 되겠죠. 왜냐하면 이상민 의원, 저도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누면 별로 크게 다른 바가 없거든요. 자유민주주의, 우리 헌법 가치에 충실한 분이라고 봐요. 그런데 개딸들의 구박에 못 이겨서 사실상 짐 싸들고 나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 컨셉에 딱 맞는 거죠.
▷ 노은지 :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오히려 국민의힘은 이렇게 총선 출마군 얘기도 나오고 이러는데 민주당은 오히려 탈당이나 추가 분당 가능성, 그런 얘기만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 민주당은 쌍특검을 일단 밀어붙이겠다. 이런 데 집중을 하는 모습인데 8일에 대장동 50억 클럽 그리고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특검법을 처리를 하겠다는 거잖아요.
▶ 신지호 : 그런데 특검이라는 게 이제까지 많은 특검을 봐 왔습니다만 경찰, 검찰 단계에서 부실 수사, 편파 수사를 한다든가 했을 때 특검만이 제대로 할 수 있다고 할 때 특검을 우리가 하는 건데 지금 쌍특검이라는 게 뭐예요?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그런데 이건 문재인 시절 검찰에서 빡세게 한 겁니다. 빡세게 해서 별게 나온 게 없어요. 그다음에 50억 클럽도요. 지금 박영수 전 특검 구속돼 있죠. 곽상도 전 의원 2심 판결이 어떻게 될지 모르죠. 그 다음에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한 수사 착수했죠. 이런 식이에요. 기존 수사가 특별히 부실하거나 편파적이거나 그런 사유가 있나요? 반드시 특검을 해야 할 사유가 있나요? 그러니까 쌍특검이나 탄핵 추진이나 똑같은 거예요. 그 자체에 부합되는 사유가 있어서 하는 게 아니라 일종의 정치 공세로 하는 거죠. 그러니까 민주당은 아마 그럴 거예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통과시켰는데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는 거 그거를 노리는 거예요.
▷ 노은지 : 그렇죠. 거부권을 유도하는 거라는 얘기를 하죠.
▶ 신지호 : 거부권 유도 그거예요.
▷ 노은지 : 어쨌든 총선 전략인 것 같네요.
▶ 신지호 : 예산안을 저쪽으로 밀어놓고 이렇게 하잖아요.
▷ 노은지 : 윤석열 일가에 대한 심판 구도로 가겠다는 거죠, 총선까지는. 그런데 이게 민심에 영향이 있습니까?
▶ 신지호 : 그런데 이거 하려면요, 뭔가 이런 거를 하려면 다른 거를 다 희생하고 양보하고 버리고 오로지 하나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데 지금 민주당은 이게 남발이에요. 탄핵 남발이죠. 또 특검 남발이죠. 모든 게 넘쳐흘러요. 그러니까 오히려 포커싱이 잘 안 되고 있어요. 그다음에 국정조사도 3건이나 한다는 거 아니에요? 이렇게 여러 가지로 그냥 따발총으로 쏴대면 어디 하나에 집중되는, 이목이 집중되는 효과는 확 떨어지는 거죠.
▷ 노은지 : 아까 얼핏 한동훈 장관 얘기를 하시면서 잠깐 얘기가 나왔습니다만 민주당이 계속 이재명 대표 수사하는 검사를 비위 검사로 몰고 있잖아요. 이것도 하나의 전략일 수 있겠네요? 저 사람이 하는 행동이 정당하지 않게 보이게 하기 위한.
▶ 신지호 : 그렇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당면에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대북송금 구속영장 재청구를 막기 위한 거고 그리고 거기를 계속, 거기가 제일 약한 고리예요, 사실은. 김용 하나가 1심 징역 5년이 나오면서 하나의 둑이 무너지기 시작했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의 입장에서 그쪽이 제일 약한 고리라고 보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예 수사가 진도를 못 나가게끔 하는 게 현재로서 최선의 방책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아까 이낙연 전 대표 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당을 만약에 만들겠다고 하면 이낙연계는 일단 다 뭉쳐서 나갈 수 있을까요? 저는 이상민 의원이 고민한 지점도 뭔가 같이 할 만한 그런 세력들이 탈당 결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고 그 움직임이 실제로 있을지도 미지수다 보니까 혼자 행동을 한 것으로 그렇게 이해를 했었거든요.
▶ 신지호 : 그런데 이낙연 전 대표의 정치는 타이밍이 예술이라고 하는데 늦은 감이 있습니다. 6월 말에 귀국했으면 그때 한두 달 지나면 뻔할 뻔 자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낙연 대표가 오늘 아침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당에 무언가 충고하고 할 게 있냐. 들을 만한 사람한테 충고도 하는 거지. 택도 없이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는 사람한테 그런 얘기해봤자 의미가 없는 거 아니냐. 그러면 그 판단을 왜 이제야 하죠? 이상민 의원님은 촉이 좋아서 오래전에 하고 결행을 하잖아요. 그런데 항상 이낙연 대표는 늦어요. 예를 들면 6월 말에 귀국했을 때 이재명의 민주당은 전통적인 민주당 노선에서 완전히 일탈했다. 변질된, 우리가 생각하던 민주당이 아니다. 정말 예를 들면 김대중의 가치, 김대중의 노선, 이런 거를 제대로 복원시키자, 이런 기치를 내걸고 뭘 했으면요, 무언가 지금 훨씬 더 위력적인 정치 세력이 형성돼 있지 않겠는가. 그리고 최근에도 보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이거는 가야 한다. 그거는 무언가 제3당의 그거를 지역구에서 정면승부를 보기보다 비례대표에 더 관심을 두는 듯한 그런 멘트 아닙니까? 이거는 없어 보여요. 이거는 없어 보입니다. 적어도 2016년에 안철수가 주도했던 국민의당처럼 지역구에서 호남에서 민주당에서 경쟁해서 정면돌파를 해내고 또 비례대표석도 어느 정도 얻고 그래야 의미 있는 제3 정치세력이 되는데 지역구 이거는 없이 그냥 비례에서 무언가 모색하려고 하고. 그러면 조국신당, 이준석 비례신당하고 차별성이 없어 보이잖아요.
▷ 노은지 : 그런데 선거제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병립형으로 갈까요?
▶ 신지호 : 저는 이재명 대표가 이미 그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조국 신당, 송영길 신당은 되지도 않겠지만 그래도 될 만한 게 조국신당, 이준석 신당 아닙니까? 그런데 그게 민주당 표 더 깎아먹는 게 많다 보니까.
▷ 노은지 : 병립형으로 돌아가야지, 지난번처럼 비례정당이 생기면 오히려 다른 세력으로 표가 빠져나갈 수 있다. 이재명 대표도 그 방향으로 진행이 될 수 있겠네요.
▶ 신지호 : 저는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 노은지 : 마지막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이게 지금 보니까 검찰에서 수사를 받고 1심 선고가 난 게 상당히 오랜 기간이 걸렸던 게 울산시장의 청와대 개입 사건인데 여기 연루된 게 하명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황운하 민주당 의원이에요. 그런데 선고가 거의 국회의원 임기 다 끝나고 나서 나온 건데 이것에 대해서도 항소를 하면서 “가시 면류관 쓰고 채찍을 맞아가며 십자가를 메고 가겠다”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상당히 탄압받는 수사였다는 주장인데요.
▶ 신지호 : 우리나라 인구 중 1000만 이상이 기독교 신자분이신데 이 얘기를 듣고 황운하 의원의 그 얘기에 공감을 표시할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저는 99.99%가 저거 무슨 망언이냐, 한마디로 신성 모독 아니냐. 어떻게 본인을 예수에 비유하죠? 아직 확정 판결이 난 건 아니지만 징역 3년을 받고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교도소에 들어가야 할 사람이 예수가 박해를 받고 그런 걸 한다? 진짜 울산 경찰청장 시절에 해서는 안 되는 그런 것을 한 게 1심 판결에서 나온 건데. 저는 이게요, 굉장히 휘발성이 강할 것 같습니다. 이거는 정청래 의원이 그때 불교 사찰 통행료 받는 걸 가지고 봉이 김선달 어쩌고저쩌고 비유했다가 불교계에서 대반발하고 결국 고집이 강한 정청래 의원도 가서 무릎 꿇고 사죄를 했잖아요. 이거는 그 이상이에요. 어떻게 황운하가 예수님하고 자기를 동격화합니까?
▷ 노은지 : 기독교계에서 반발이 있을 것이다.
▶ 신지호 : 엄청 날 것이라고 봅니다.
▷ 노은지 : 일단 1심 선고나 검찰 수사 과정까지 이어지지 않았습니다만 어쨌든 청와대 당시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다 보니까 관련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하지 않나,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그전에 다른 수사도 마찬가지지만 문 전 대통령이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이성윤 전 중앙지검장, 지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인데 이성윤 검사장의 책을 소개했더라고요 이런 행보는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는 걸까요?
▶ 신지호 : 거기에 복을 받는다, 목숨 수 자. 이게 좋은 의미인데. 복수를 기원한다고 했는데 그 복수를 한자 그대로의 복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뭐가 있겠습니까? 하필이면 이런 판결, 울산이 3년 10개월 만에 났고 그거를 사실상 자기는 인정할 수가 없다, 이렇게 읽힐 수밖에 없어요. 문재인 전 대통령은 거기에 대한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없구나 하는 게 저는 확인됐다고 봅니다.
▷ 노은지 : 입장을 내기는 내야겠죠?
▶ 신지호 : 내기는 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비틀어서 이상한 한자를 써서 이렇게 하는 것은 전직 대통령답지 않은 그런 행위가 아닌가 봅니다.
▷ 노은지 : 이번 한 주 주 후반에 폭풍이 몰아칠 것 같다는 전망을 해 주셨으니까 실제로 어떻게 벌어질지 지켜보겠습니다. 신지호 정치예보관과는 여기까지 함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지호 : 감사합니다.
<시그널 Pick>
▷ 노은지 : 인요한 혁신위가 국민의힘 지도부에 최후통첩을 날린 날이 바로 오늘인데요. 훈풍 속 순항으로 이어질지 변곡점이 될 만한 오늘 하루인 것 같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모시고 당내 분위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하태경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오늘 인요한 위원장이 당 지도부의 답변을 받기 위한 날인데요. 희생 혁신안도 그렇고 그거를 공관위로 넘길 거면 공관위원장 나를 추천해 달라, 답이 어떻게 돌아올 것 같으십니까?
▶ 하태경 : 이미 답변을 다 해서 끝난 것 같고. 사실상 거부한 거죠. 너무하지 않나요? 저는 우리 당 지도부가 총선에서 이길 생각이 없다고 봐요. 왜냐하면 대통령 지지율이 30% 중반을 왔다 갔다 합니다. 대체로 총선 몇 석 얻을 건지 예측하는 방법은 대통령 지지율 곱하기 3이에요. 3 곱하면 105석. 40%가 잘 안 넘죠. 120은 절대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대통령 지지율이 비호감도가 워낙 두터워서. 55, 60 되잖아요. 이거 극복하기 어려우면 당 지지율이라도 올려야 하는데 당 지지율도 맥시멈 40%예요, 좋을 때. 그렇다면 우리 당 지지율을 45% 이상 올리려면 지도부랑 혁신위가 서로 혁신 경쟁을 해야 해요. 혁신위도 변하자고 하고 지도부도 그걸 받고 우리 하나 더. 그런데 그게 아니라 혁신위에서 뭘 던지면 지도부가 안 돼, 안 돼. 다 거부하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이 보면 저기는 변할 마음이 없구나. 그래서 제가 요즘 우리 당원들도 김기현 지도부 저렇게 해서 선거 치를 수 있겠어? 믿을 수 있나? 이런 회의적인 시각이 굉장히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처음에 무서울 정도의 전권을 준다, 이런 표현까지 나왔던 터라. 전권을 준다고 해놓고 혁신위의 마지막 모습이 쪼그라드는 모습을 보고 실망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요.
▶ 하태경 : 김기현 대표가 저는 굉장히 오판하고 있다고 보는데, 착각인데. 여의도의 정치 시계가 본인이 당대표이기 때문에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 국민들은 빠르거든요. 혁신위가 맞는 거예요. 혁신위는 예를 들어 김 대표는 자기가 몸을 던질 생각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혁신위는 빨리해라, 혁신위 활동할 때 하라는 것이고 김 대표는 너무 이르다. 지금 예산 국면이고.
▷ 노은지 : 국회도 시끄러운 상황이기는 하니까.
▶ 하태경 : 국민들은 예산에 별 관심이 없어요. 중요하죠,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우리 당이 진짜 잘 변하냐, 윤석열 대통령이 정말 성찰을 하고 새롭게 혁신을 할 수 있느냐, 여기에 더 관심 있게 보거든요. 그러면 그 시계에 맞춰야 하는 거예요. 그런데 아직 이르다. 그러니까 혁신이 다 끝나고 기차 다 떠나고 국민들 관심 없고 이럴 때 뭘 희생하고 양보하고 해봐야 저는 효과 없을 뿐만 아니라 그 전까지 지도부가 제대로 붙어 있을지도. 저는 걱정입니다.
▷ 노은지 : 일단 인요한 위원장이 제안하는 것 중 하나가 자꾸 혁신안에 대해서 최고위가 의결하지 않고 공관위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하면서 넘기니까 내가 그러면 공관위원장을 하겠다, 나를 추천해 달라고 했는데 이걸 두고 당내에서 여러 가지 말들이 있는 것 같아요.
▶ 하태경 : 현 지도부가 참 나쁘다고 보는 게 이거를 자리 욕심으로 매도하고 있거든요.
▷ 노은지 : 자리를 두고 딜을 하려고 한다.
▶ 하태경 : 그게 아니거든요. 그걸 보면 국민들한테 설명을 잘해 줘야 하는데 국민들한테 인요한 위원장은 결국 자리 욕심이 있는 사람, 불손한 사람으로 매도하고 있는데 그게 아니라 현 지도부가, 김기현 최고위원회가 혁신안을 수용을 안 하니까. 인요한 혁신위의 혁신안들이 주로 뭐냐 하면 공천에 관한 혁신 공천 아니에요. 그러면 이거를 실천할 수 있게끔 압박하는 거거든요. 혁신 공천을 제시했던 사람이 가장 잘 실시할 거 아닙니까? 자기 아이디어니까. 그런데 혁신 공천안을 거부하는 김기현 지도부가 뽑은 새로운 공관위원장 믿을 수 있겠습니까?
▷ 노은지 : 자기가 완수를 하고 싶다. 그 정도로.
▶ 하태경 : 실천하라는 거죠. 압박하는 거죠. 받아들이라고. 그러니까 그런 압박 차원으로 봐야지, 이걸 자리 욕심으로 매도를 하면 혁신위는 엄청난 불명예잖아요. 혁신위를 이렇게 말아먹은 김기현 지도부. 어쨌든 자기도 공동 책임이 있는 거 아니에요?
▷ 노은지 : 그런데 김기현 대표가 본인만의 스케줄대로 이렇게 가는 것, 혁신위를 이렇게 계속 요구를 하지만 다 받아들이지 않고 본인 길을 가는 건 사실 당내 분위기가 비대위보다는 그래도 김기현 체제로 간다는 게 다수의 여론이다 보니까 그 힘을 입고 이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 하태경 : 그래서 제가 서울 출마를 해서 지금 당을 보면 우리 의원들의 90% 정도가 영남이에요. 그분들은 김기현 지도부로 가도 걱정이 없어요. 그런데 수도권은 안 그렇거든요. 너무 안일한 거죠.
▷ 노은지 : 그러면 만약에 혁신안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해산해버리잖아요. 그러면 당내에서 김기현 체제 끝내고 비대위 체제로 가자, 이런 목소리가 터져 나올 수 있는 분위기인가요?
▶ 하태경 :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는 별로 안 나올 거예요. 김기현 지도부로 가도 별 상관이 없으니까. 그런데 수도권 의원들이 별로 안 되죠. 수도권 의원들은 주로 강남 의원들이잖아요. 강남 의원들도 이야기 안 하겠죠. 굳이 각 세워봐야 공천 불이익만 받는다, 이럴 테니까. 그런데 원외 위원장 사이에서 조금 나올 거고요. 원외 위원장도 미운 털 박히면 공천 못 받는다는 우려가 있잖아요. 그런데 민심, 여론조사를 해보면 나올 거예요. 그리고 대안이 없다? 저는 이번 총선이 우리 당에서는 한동훈 장관의 시간 같아요. 국민들이 가장 관심 있게 보고 있잖아요. 한동훈 장관도 비대위원장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고 또 원희룡도 있고 김한길 그분도 정치 경험이 많고. 그래서 비대위원장의 대안은 많다. 많기 때문에 어쨌든 아직 기회가 있기 때문에 김기현 지도부가 인요한 혁신위를 살려줬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본인도 살아요. 아주 대단히 착각하고 있어요. 인요한이 죽으면 김기현도 죽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그 절차는 맞는 것 같아서. 혁신위는 비대위가 아니기 때문에 혁신위가 비대위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의원의 의견도 일부 맞는 말인 것 같았거든요.
▶ 하태경 : 법조인 출신이 많아서 절차를 따지고 있는데 국민이 관심이 없어요.
▷ 노은지 : 혁신이냐, 비대위냐, 기구 명은 중요하지 않다.
▶ 하태경 : 그게 중요하지 않은 거죠. 혁신을 하자고 하는 주체는 인요한 혁신위고요. 김기현 지도부가 막고 있다는 거예요. 혁신과 반혁신, 인요한과 김기현의 관계는 혁신과 반혁신으로 돼 있는 거예요.
▷ 노은지 : 기다려 보면 공관위에서 실제로 실현 가능한 안들을 받아서 수용을 많이 할 수 있지 않을까?
▶ 하태경 : 그러다 망하죠. 시기가 중요하죠. 지금 놓치면 공관위 때 가면요. 새로운 변수가 또 많이 등장을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혁신을 해야 혁신의 텃밭을, 기초를 잘 닦아야 공관위 가서도 물 흐르는 듯이 잘 흘러가지. 지금 아무것도 안 한다? 그러면 공관위원장부터 아마 문제가 될 거예요. 저 사람 어떻게 믿나.
▷ 노은지 : 지금 공관위원장은 당내에서 이름이 돌고 있는 후보군들이 있나요.
▶ 하태경 : 김기현 지도부 체제 하에서 누가 되든 신뢰가 가겠습니까? 왜냐하면 공관위원장이 전권을 주는 게 아니에요. 다시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해서 추진하는 거예요. 최고위원회에서 가이드라인을 주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혁신, 공천 던지면 다 공관위로 넘기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혁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겠다, 혁신 공천을 안 하겠다고 지도부가 이야기하고 있는 거예요.
▷ 노은지 : 마치 권고안이다. 아이디어 중 하나로 치부하고.
▶ 하태경 : 그런 거죠.
▷ 노은지 : 그러면 공관위원장 후보가 만약에 있다면 어떤 인물이 되는 게?
▶ 하태경 : 무의미하죠. 왜냐하면 공관위에서 올라와도 최고위에서 뒤집을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최고위원회가 공천에 대한 어떠한 혁신 전제를 가지고 있느냐, 이걸 국민들한테 먼저 밝혀야 하는 거예요. 그런데 혁신위가 다 뒤집었잖아요. 공관위도 어차피 최고위 통과해야 하는 거예요.
▷ 노은지 : 만약에 공관위라도 제대로 자리를 잡으려면 김기현 대표의 사람이 아닌 거리를 두고 실제로 공정하게 할 수 있는.
▶ 하태경 : 인물이 중요한 게 아니라 최고위가 다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김기현 지도부가 모든 혁신을 거부하는 반혁신 지도부가 돼 있는 이상 누가 돼도 무관하다는 거죠. 지도부가 혁신을 지향하는 걸 분명히 해줘야 하고 마지막 시간이 제가 볼 때 오늘 하루 정도 남아 있는 것 같은데 이것까지 차버리면 우리 당은 굉장히 큰 혼란 속으로 들어갈 겁니다.
▷ 노은지 : 당 혁신위 얘기를 해봤고요. 궁금한 게 지난번에 의원님이 종로 출마를 선언하시면서 이거를 두고 여러 가지 당내에서는 갑론을박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종로가 험지냐, 아니냐, 이런 것부터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 하태경 : 4년 전에 만약에 종로에서 우리가 됐다면 제가 거기 도전 안 했을 거예요. 4년 전 기준으로 종로를 체크해 보니까 서울에서 36등 했어요. 49개 중에. 49개 지역구 중에 뒤에서 13번째가 된 지역구고. 그러니까 착시가 있는 거죠. 예를 들어서 강서구청장 선거 작년에 우리가 이겼잖아요. 작년 기준으로 강서구가 험지가 아닌가요? 이번에 18%로 졌잖아요. 지난 총선에서도 18% 졌어요. 종로가 20% 졌어요. 그런데 착시는 현역 의원이 있다. 민주당 후보가 없었어요.
▷ 노은지 : 그랬죠.
▶ 하태경 : 민주당 출신 구청장이 무소속으로 나왔어요. 민주당 달고 나왔으면 달라요. 그러니까 이런 착시효과 때문에, 그러니까 현역에 있는 그분도 종로라는 험지에 도전하는 도전자 중 한 사람일 뿐이에요. 마치 종로가 제가 있었던 해운대처럼. 저는 4년 전에 60% 가까이 부산에서 1등 했거든요. 그런 지역가 아니라는 말이에요. 20% 진 곳이에요.
▷ 노은지 : 그런데 이런 논리가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종로 같은 경우는 지난 총선 기준으로 의원님 말대로라면 상당히 험지가 맞는데 사실 서울 시내 그런 험지가 한 두 곳이 더 많을 것이고 36등이 있으면 사실 그 밑 순번에 있는 지역들도 있을 것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
▶ 하태경 : 저를 비판하는 이유가 그 밑을 선택해야지, 왜 36등으로 갔냐, 꼴찌로 갔어야지.
▷ 노은지 : 여야가 번갈아서.
▶ 하태경 : 번갈아서 한 곳이 연달아서 진 곳이에요. 양천도 세 번 연달아 지고 그 전에 우리가 했어요. 그러니까 중요한 건 현역이 있다는 거예요.
▷ 노은지 : 그렇죠.
▶ 하태경 : 그게 제일 커요. 문제는 현역 특권이에요. 왜 현역이 있는데 도전하냐. 4년제 현역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러면 내가 서울 어느 지역이든 예를 들어 광진, 오신환, 김병민 있습니다. 광진갑을에. 거기에 우리가 졌어요. 그렇죠? 현역 의원. 거기에 제가 깃발을 꽂았어요. 그러면 오신환, 김병민이 가만히 있을까요? 종로처럼 반발하지. 원외 위원장 있는 곳은 현역이 아니어서 밟아도 괜찮고 현역의원한테만 특권을 줘야 합니까? 마포갑은 현역의원 3명이 경쟁을 합니다.
▷ 노은지 : 마포을 같은 경우는 지금 당협위원장이 여러 번 총선에 나가서 패배를 하는 사람이다 보니까.
▶ 하태경 : 그 사람은 내가 밟아도 됩니까? 현역은 제가 살려줘야 하고 원외는 다 죽여도 됩니까? 현역 특권 의식이죠. 그러니까 최 의원도 어려운 지역에 새로 도전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착시효과가 있는 거죠. 착시효과가 있는데 그것을 마치 강남과 비슷한 것처럼. 우리 지도부의 서울 선거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는 겁니다. 서울 선거가 굉장히 힘들고 예를 들어서 서울에 절반만 이겨도 되겠죠. 그렇죠? 그러면 4년 전에 36등 했어요. 이것까지 이기면 우리가 압승하는 거 아닙니까? 그렇죠? 100% 다 석권하는 게 목표는 아니잖아요. 그리고 저도 정치인인데 정치인 개인적인 욕심이 왜 없겠습니까? 의미 있는 선거를 해야 할 거 아닙니까? 저 보고 관악 갑을 저도 검토를 했어요. 관악 갑을 누구인지도 몰라요. 제가 무슨 의미로 거기 출마하죠? 종로는 물어봤어요. 종로는 정치1번지라서 처음 검토를 했어요. 누가 출마하냐? 한동훈, 원희룡 나갈 가능성이 별로 없다. 이재명이 종로 오면 한동훈 나갈지도 모르는데 이재명이 종로 오겠습니까? 그러면 대안이 있냐? 마땅한 대안이 없다. 그러면 제가 갈게요.
▷ 노은지 : 당 지도부 얘기는 다른 게 전혀 얘기를 듣지 못한 상태로 하다 보니까.
▶ 하태경 : 지도부랑 상의를 했고요. 지도부가 1명이 아니잖아요.
▷ 노은지 : 김기현 대표는 상의를 안 했다는 얘기고 김병민 의원도 서운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 하태경 : 김병민 의원은 이해를 합니다. 김병민은 어디 중랑이나 이런 데 와주기를 바랐던 것 같아요, 본인 옆에. 그런데 거기 국회의원이 누구인지 국민들도 모르는데.
▷ 노은지 : 중랑은 중진의원들이시잖아요.
▶ 하태경 : 제가 붙으려면 나름 저도 3선을 했고 지역구 포기하고 서울에 올라온 데에는 의미 있는 싸움을 하고 싶지 않을까요? 그러면 의미 있는 싸움이면 예를 들면 제가 임종석하고 싸우면 의미 있다고 봅니다. 그분 확인해 보니까 종로가 1지망이에요. 성동이 2지망이고. 그러면 같은 86세대로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임종석 그분은 저는 과거에 머무는 86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미래로 나아가는 86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당 내에서 여태까지 미래와 혁신을 위해서 싸워왔고 그분은 과거팔이를 했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평가를 받아보자. 2030은 떨어져요. 하지만 의미 있는 싸움이죠. 정청래, 임종석? 86세대한테는 급이 조금 낮아요.
▷ 노은지 : 붙어볼 만한 상대는 임종석이다?
▶ 하태경 : 그렇죠. 그거는 의미 있는 싸움이죠. 종로라는 정치1번지에서 싸우면 저한테도 도움이 되고 우리 당에서 더 대안도 없는 상태에서. 제가 선언을 한 거죠.
▷ 노은지 : 당 지도부 입장에서...
▶ 하태경 : 그러니까 지도부가 총재 시대로 돌아가고 싶은지, 언론도 불만인 게 모든 공천을 지도부 재가를 받고 해야 합니까? 저는 그중에 제가 지난번에 부산 떠날 때 상의했던 분과 계속 상의를 했어요. 그분 통해서 알려달라고 했고.
▷ 노은지 : 당 지도부에?
▶ 하태경 : 그랬죠, 계속 상의했던 분과. 현직 당직을 가지고 있죠, 핵심 당직을 가지고 있고 상의를 했고.
▷ 노은지 : 한 분이 떠올라서.
▶ 하태경 : 그분일 거예요. 지도부 중 한 분이 불만이 있으시더라고요. 상의를 했고 안 했고라기보다 다른 언론 보도에 보면 그분도 종로 생각이 있다, 이러신 것 같은데 저는 몰랐어요, 몰랐고.
▷ 노은지 : 김기현 대표 얘기잖아요.
▶ 하태경 : 생각이 있다는 얘기가 나중에 나오더라고요. 그러면 제가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상의를 했기 때문에 본인이 알았을 거면 저한테 연락 와서 내가 나갈 게, 비켜주라.
▷ 노은지 : 검토...
▶ 하태경 : 검토라는 얘기도 없어요 그런 얘기도 한 적도 없고 사람이 없다고 했고. 그래서 저는 선언을 한 거고 이렇게 된 마당에 누가 되든 저랑 경쟁을 해야 하죠.
▷ 노은지 : 그러면 당 지도부와 얘기는 그렇게 정리를 하고 연역 의원인 최재형 의원이 당혹스러워하시는 것 같아서. 두 분이 얘기해서 종로 출마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고 인정은 했습니다만 본인이 양해라는 그런 단어를 쓸 정도의 표현을 하지 않았다.
▶ 하태경 : 양해라는 의미가 제가 출마 선언을 할 때 선의의 경쟁을 하자는 의미다. 정치인 에티켓은 어떤 게 있냐면 원외 위원장이든 누가 있잖아요. 누가 있을 때 도전하는 거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분한테 미리 불편하더라도 말씀을 드리는 게 에티켓이에요. 저는 그 절차를 밟았고. 그런데 저는 최 위원장님이 인품도 좋고 점잖으셔서 막지 않으시더라고요. 제가 현역이면 너 나오지 마, 불편해. 그러지도 않으시더라고요. 선의의 경쟁을 하자, 선의의 경쟁을 양해했다, 이렇게 말씀을 출마 선언을 할 때 분명히 했어요. 제가 거기에는 곡해나 오해의 여지가 전혀 없어요.
▷ 노은지 : 그러면 지금 한동훈 장관같은 경우는 총로 출마 가능성이 낮다고 보시는 거죠?
▶ 하태경 : 거의 없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가까운 분들한테 확인을 해보니까. 그런데 마음이 바뀔 수도 있죠. 그 이후에 마음이 바뀔 수도 있죠. 경쟁해야죠, 뭐. 특권이라는 건 없어야 하고 지금 저도 선언을 한 마당에 이제는 돌아설 수 없는 상황입니다.
▷ 노은지 : 보니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같은 경우도 신당이 추진된다면 종로에 나서고 싶어하는 인사가 있다, 이런 글을 올렸어요.
▶ 하태경 : 정치 1번지인데 내겠죠.
▷ 노은지 : 유승민 의원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거든요. 유승민 전 의원은 수도권에 본인이 올 수 있다고 의사를 밝히신 터라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 하태경 : 누구라도 이제는 붙어야죠. 가까운 과거의 동지이기도 했지만 어쨌든 새로운 조건이고 새로운 상황이기 때문에 누가 오더라도 경쟁을 해야죠.
▷ 노은지 : 이준석 신당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나온다고 해도 경쟁을 하겠다?
▶ 하태경 : 저는 환영합니다. 그런데 유승민 선배가 갈지 모르겠습니다만 무소속으로 나온다고 할지라도 저는 좋은 경쟁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만약에 가정을 해서 여쭤보는 건데 만약에 당에서 종로에서 경선할 기회마저 주지 않는다면 의원님은 어떤 선택을 하실 생각이세요?
▶ 하태경 :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지역구를 버리고 영남에서 유일하게 버리고 서울에 올라왔고 서울이 쉬운 지역도 아닌데 그런 지역에 경선 기회도 안 준다? 그러면 이후에 누가 영남권에서 던지고 서울로 올라올까요? 저는 그럴 일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 노은지 : 이준석 신당은 시간이 곧 가면서 12월 27일이 설정해 놓은 기간이다 보니까 신당 가능성은 계속 높아지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 의원님은 한동훈 장관 이준석 전 대표의 시녀지 얘기를 계속하셨잖아요. 오늘도 보수 언론에서는 대통령이 이준석을 만나야 한다, 이런 말을 하시는 분도 있고 이준석 신당으로 가는 열차가 중단될 수 있는 여지가 있을까요?
▶ 하태경 : 이준석 신당 문제에 대해서 당 지도부가 참 무능하다, 우리 지도부 입장이 없잖아요. 나가든가 말든가 이런 것 같기도 하고. 제가 원내대표한테 의총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이준석 신당 문제로 토론 한번 하자. 우리 당 일각에서는 저기가 나가야 우리 당 지지율이 오른다.
▷ 노은지 : 빨리 정리하자는 거죠.
▶ 하태경 : 내부 총질을 하고 있고 민주당 표를 갉아먹는다는 입장도 있고 수도권의 많은 원외 위원장이나 현역 의원들은 이준석 신당이 수도권에 후보를 내면 우리 굉장히 위험하다, 지난번 선거보다 더 위험하다. 이준석 신당이 의석을 가져가기 힘들겠지만 우리 거를 적어도 4, 5% 갉아먹기 때문에 신당 막아야 한다, 이런 입장이 있거든요. 당 지도부 입장을 정리를 해야 해요.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가 세 가지 조건을 요구했어요. 홍범도, 박정훈 대령, 이태원 유족 문제, 이 세 가지 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을 정해야 해요. 그래서 그걸 수용을 하면 이준석 신당 만들 명분이 없어요. 그런데 이런 문제를 전혀 이야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에서는. 그런데 지금 당 지도부 속마음은 제가 볼 때 빨리 나가라, 이런 것 같아요. 그러면 뭐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는 거죠.
▷ 노은지 : 지금 일단 채 상병 사건 관련해서 하는 것도 민주당이랑 너무 행보가 같이 가다 보니까 민주당이랑 결을 같이 하면서 자꾸 대통령 비판만 하는 목소리에 대해서 조금 보수에서는 안 좋게 보는 의견들이 있는 것 같아요.
▶ 하태경 : 보수 내에서 비호감도가 크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DJ가 어떻게 대통령이 됐어요? 당시에 진보 내에서 비호감도가 제일 높은 JP를 끌어안았습니다. 진보가 박수를 쳤어요. 왜? 그래야 대통령이 되니까. 이준석을 끌어안자고 하는 이유는 윤 대통령을 위해서 하는 이야기예요. 왜냐하면 총선 과반이 안 되면 지금 반쪽짜리 대통령이잖아요, 지금. 그때 되면 거의 식물 대통령이 되잖아요. 그러면 대통령이 살려면 대통령은 가장 각을 세우는, 날을 세우는 우리 보수 진영 내 누구랑 손을 잡아야 해요. 이준석, 유승민과 손 잡자고 제가 주장하는 이유는 그 둘을 제가 좋아해서가 아니라 대통령을 좋아해서, 대통령을 위해서 하는 이야기거든요. 선거에 이기는 게 제일 중요하죠. 그러니까 보수도 그럴 거예요. 그래도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 손을 잡는다면 양해를 하죠.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 윤석열 후보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박근혜 탄핵 책임있는 분이지만 박근혜 탄핵에 반대했던 분들이 윤석열 후보를 후보로 세웠잖아요, 우리 후보로. 똑같은 거예요. 그게 보수의 마음인 겁니다.
▷ 노은지 : 그러면 이준석 신당이 만들어지지 않고 뭔가 당이나 여기서 변화를 보이면 실제로 합류를 할 수 있는 얘기도 있겠네요.
▶ 하태경 : 당이 변화를 보일까, 저는 김기현 지도부가 있으면 변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굉장히 비관적이에요. 이준석 신당 막을 명분도 없고 이준석 신당이 나오면 자꾸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준석 신당 몇 석 가지겠냐.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준석 신당 때문에 우리가 몇 석 날아가겠냐 하는 것이고 이준석 신당이 생기면 100석도 안 될 가능성이 많아요.
▷ 노은지 : 그 당이 원내 교섭단체가 될 문제가 아니라 우리 당 선거에 있어서 영향력을.
▶ 하태경 : 왜냐하면 우리를 찍었던 2030 세력이 우리를 찍겠습니까? 이제 우리 안 찍죠. 이준석 신당으로 다 가지도 않고. 투표를 안 하거나 일부는 가고. 뻔히 보이는 거 아니에요? 선거에 이길 생각이 없어요, 이 지도부는.
▷ 노은지 : 마지막 질문을 드릴게요. 아까 명쾌한 대답보다는 조금 지나가듯이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러면 만약에 이러한 상태로 계속 흐른다면 의원님이 앞장서서 비대위로 가자는 목소리를 내실 생각이십니까? 앞으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서. 현역 의원 중에는 그런 말이 안 나올 것 같다고 하셨거든요.
▶ 하태경 : 지난주부터 계속하고 있잖아요. 현 지도부는 어렵다고. 그리고 대안도 많다고. 계속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오늘이 디데이니까 결과는 지켜보도록 하죠. 의원님 얘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하태경 : 감사합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