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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장관, ‘계엄 사태’ 이후 첫 통화…한중 협력 지속 뜻 모아
2024-12-24 22:04 정치

 조태열 외교부장관(왼쪽)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뉴시스

조태열 외교부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전화 통화를 하고 한중관계 지속 발전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 사태 이후 한중 외교 수장이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후 7시부터 30분 간 왕 부장과 통화를 하며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도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간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하고,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국이 APEC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왕 부장은 "최근 양국 공동의 노력으로 양국관계가 발전추세에 있다"며 "한중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것은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화답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이어 왕 부장은 "한중관계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도록 한국 측과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자"면서, 내년 한국의 APEC 개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지 입장을 재차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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