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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북한군, 내년 전승절 열병식 참가할 수도”
2024-12-24 10:02 국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6월 평양 외곽 순안국제공항에서 베트남으로 떠나기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배웅을 받고 있다.[사진출처: AP/뉴시스]

북한군이 내년 5월 러시아의 전승절 열병식에 참가할 수도 있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현지시각 23일 밝혔습니다.

스푸트니크 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내년 5월 9일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군을 보내기로 한 여러 국가 중 북한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러시아가 내년 전승절 행사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여러 외국 정상이 러시아를 전격 방문하고 일부 국가의 군 파견대가 열병식에 참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달 29일 북한을 찾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한군을 전승절 열병식에 초청하며 "긍정적 결정을 기다린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는 소련이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에 승리한 날을 기념해 매년 5월 9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전승절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내년 행사에선 북한군과 함께 행진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밀착된 북러 군사 관계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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