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24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피의자 조사 불출석 대응 방안에 대해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오 처장은 24일 오전 공수처 출근길에 "내일(25일)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청구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고만 답했습니다.

"당장 내일인데 방침이 없냐"는 질문에는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후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20일 형법상 내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윤 대통령에게 오는 25일 오전 10시 공수처 청사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 조사에 출석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23일 "대통령은 (수사보다) 탄핵심판절차가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