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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체육회장 후보 “체육회 대통령 아니라 경영인 필요”
2024-12-24 16:37 스포츠

 사진설명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한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기자회견 및 비전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 및 비전선포식을 열고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기업인(BYN블랙야크그룹 회장)인 강 후보는 "한국 체육계엔 스포츠 대통령이 아니라 경영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후보는 현 체육회와 문체부의 갈등을 지적하고 구조적인 혁신을 약속했습니다.

"올여름 파리 올림픽을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이 체육회와 문체부의 갈등으로 제대로 환영받지 못 했다. 체육계의 구조적 혁신이 시급하다."

"체육회를 필요로 하는 회장이 아니라 체육회가 필요로 하는 회장이 되겠다"는 강 후보는 체육인 지원 강화, 체육행정 전문화,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선수와 지도자 역량강화 등 10개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강 후보는 경영인인 자신의 입지를 부각하며 "스포츠도 경영이다. 체육회장은 권력을 갖는 게 아니라 시간과 돈을 투자해 서비스와 봉사를 해야 한다. 돈을 쓰려면 벌어야 한다. 체육회장은 누구든 경영인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선거엔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도 출마한 가운데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 논의가 시작됐지만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 강 후보는 완주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여러 각도로 고민하고 있다. 투표 전까지 (단일화 관련해) 끈을 놓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체육회장 선거 후보 등록은 25일까지, 선거 운동기간은 26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입니다.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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