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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주에서도 “트럼프 출마 자격 없다”
2023-12-29 19:50 국제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콜로라도주에 이어 메인주에서도 '대선 경선에 출마할 수 없다'는 결정이 나왔습니다. 

장호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메인주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년 대선 출마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선 출마 자격을 박탈한 첫 판결, 콜로라도 대법원 결정이 나온지 불과 9일 만입니다.

박탈 근거는 콜로라도와 마찬가지로 반란을 일으킨 공직자는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수정헌법 14조 3항'입니다.

2021년 대선 패배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극성 지지자들이 미 의회로 난입하도록 부추긴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를 법 위반으로 본 겁니다.

[셰나 벨로즈 / 메인주 국무장관]
"1월 6일은 반란이었으며 법치주의에 대한 공격이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트럼프 캠프 대변인은 벨로즈 국무장관을 향해 "악성 좌파", "바이든 지지 민주당원"이라 부르며 "당파적 선거 개입은 민주주의 공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메인 주는 2020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인단 4명 중 1명을 가져가 콜로라도와 달리 중요한 지역으로 여겨집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자격을 두고 현재 소송이 30여 곳에서 제기됐지만 미네소타와 미시간 등 대부분 주는 출마 자격을 인정했습니다.

주마다 다른 판결을 내놓는 가운데 결국, 연방대법원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 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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