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예고 시한이 임박하면서 민주당 내부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조금 전 이낙연 전 대표를 찾아가려다가 돌연 취소했습니다.
오늘 서로 전화도 어긋났다는데요.
두 사람은 내일 오전 만날 예정입니다.
배두헌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신당 창당 결단이 임박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내일 오전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후 이 전 대표의 사무실로 출발하려다가 직전에 취소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인터뷰 끝나고 제 휴대전화를 보니까 이재명 대표의 전화가 와있었더라고요. 그래서 사무실 와서 제가 콜백을 했는데 제 전화를 또 못 받으셨어요."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 전 대표를 설득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 전 대표 측은 "의제도 조율 안 한 상태로 만나면 뭘 하냐"며 "신당 창당의 수순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내년 1월 1일 행주산성을 찾아 신년 인사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 전 대표 측은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지 가운데 한양 방어에 큰 역할을 한 곳"이라며 "제3지대 창당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동교동계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도 이낙연 신당 창당에 함께하겠다며 탈당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
영상취재:이 철
영상편집: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