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0대 여성 A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그제(9일) 새벽 0시 10분쯤 서울 공릉동에서 "담배 피는 사람들이 나한테 욕설을 한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경찰관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욕설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직전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A 씨는 당일에는 약을 복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가족에게 A 씨를 인계한 뒤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정신질환은 꾸준히 약을 먹고 재활치료를 하면 일상생활이 가능한 만큼, 전문가들은 치료를 중단하지 않도록 지원·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