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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론 트럼프에 헤일리 맹추격
2024-01-15 19:20 국제

[앵커]
내일 공화당의 아이오와주 경선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반 득표로 1위를 차지해 대세론을 이어갈 지가 관심입니다.

최근 대항마로 급부상한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제동을 걸 수 있을 지도 주목되는데요.

아이오와주에 불어 닥친 한파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유세 현장에 나타난 트럼프 전 대통령.

[현장음]
"트럼프! 트럼프!"

자신을 맹추격 중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깎아 내리는 데 열을 올립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니키 헤일리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잘못된 사고 과정, 잘못된 정책…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그녀는 충분히 강하지 않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과 같은 거친 사람들을 상대하기에 역부족이라는 겁니다.

다른 후보들과 자신을 차별화하기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인연까지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김정은은 매우 영리하고 터프하지만 나를 좋아했습니다. 그와 정말 잘 지냈고, 그래서 (미국이) 안전할 수 있었습니다."

'반트럼프' 정서를 등에 업은 헤일리 전 대사는 막판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니키 헤일리 /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현장에서의 추진력과 에너지가 강하다는 것입니다."

아이오와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이끈 한 축인 백인·남성·블루칼라 유권자가 많습니다.

경선 전날 공개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헤일리 전 대사를 크게 따돌렸지만,

첫 경선 결과 헤일리 전 대사가 확실한 2위로 자리매김할 경우, 판도가 바뀔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다만 아이오와주를 덮친 한파가 경선의 최대 변수로 꼽힙니다.

일각에선 북극 한파로 막판 현장 유세가 대부분 취소되면서 열성 지지층 비율이 높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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