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오늘 부산과 대구를 포함한 5개 지역의 단수 공천자를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공천에서 배제된 지역구 현역 의원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컷오프된 지역구 현역 의원이 단 한 명도 없다는 겁니다.

공천 잡음을 우려한 공관위가 물갈이 속도와 폭을 당내 경선 등을 통해 조절한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조민기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로 이어갑니다.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과 부산, 대구, 울산, 강원 등 5개 지역의 단수공천자 12명을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주진우 전 대통령 법률비서관이 부산 해운대갑에서, 이승환 전 행정관도 서울 중랑을에서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사무총장]
"단수 기준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출신에 따라서 굳이 역차별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친윤으로 꼽히는 윤재옥 원내대표,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유상범 의원 등도 단수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텃밭 대구에서는 대부분 경선으로 최종 후보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수성구갑 주호영 의원은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과 경선을 치르고, 달서구병 김용판 의원은 권영진 전 대구시장과 맞붙습니다. 

'낙동강 벨트' 탈환을 위해 지역구를 옮긴 중진 서병수, 김태호, 조해진 의원은 우선추천을 받으며 본선에 직행하게 됐습니다.

닷새간의 공천 면접이 마무리된 가운데 아직까지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 중 컷오프된 경우는 없습니다.

개혁신당으로의 중도 이탈 후보를 줄여 원팀으로 총선에 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경선을 치열하게 해라, 열심히 해라. 그 대신 우리도 치열하게 공천 심사하고 결정을 하겠다. 공정하게. 그 대신 결정이 되면 힘을 모아달라. 다음 스텝을 봐라."

국민의힘 공관위는 내일 회의를 열고 수도권과 영남 지역 인력 재배치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