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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비례연합은 거부, 지역구는 연대”
2024-02-18 19:12 정치

[앵커]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대표 위성정당에 녹색정의당이 불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민주당과 지역구 연대는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창우 기자입니다.

[기자]
녹색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거절했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하고 진보당, 새진보연합 등과 함께하는 위성정당에 선을 그은 겁니다.

어제 정의당 전국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됐는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취지를 훼손하는 위성정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걸
분명히 한 겁니다.

[김준우/녹색정의당 상임대표]
"녹색정의당마저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한다면 이분(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국민의힘이나 개혁신당에 투표하지는 않겠지만 투표장을 찾지도 않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보이지 않는 사표가 양산될 것입니다."

민주당이 내세운 정권심판 '반윤 연대'에 힘이 빠질 수도 있는 상황.

대신 녹색정의당은 지역구는 연대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2016년 총선 때, 창원 성산에서 노회찬 후보가 민주당 허성무 후보와 야권 단일화를 이뤄 당선된 사례까지 언급했습니다.

이런 녹색정의당 결정에 민주당은 "아쉽지만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야권 단일화 지역구 연대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홍근 / 민주당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추진단장]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은 녹색정의당과의 정책 연합, 지역구 후보 연대를 위한 협의에는 금일이라도 논의 테이블에 임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당내 친명과 비명 공천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수정당과 지역구 단일화 과제까지 떠안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서창우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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