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와 범죄자를 인상착의로 찾아내는 CCTV부터,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추천하는 거울까지.
국내 최대 정보통신 기술 박람회에 나온 AI 신기술을, 정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CCTV가 일일이 번호를 매깁니다.
인공지능 AI가 탑재된 지능형 CCTV입니다.
이렇게 CCTV 앞을 지나가면 AI가 어떤 옷을 입었는지 무슨 자세인지 분석해 보여줍니다.
실종자나 범죄자를 인상착의로 검색할 수 있고 화재나 폭행 같은 위험 상황도 인식합니다.
거울 앞에 앉아 사진을 찍자 AI가 어울리는 머리 모양을 추천합니다.
머리를 자르지 않아도 스타일을 바꿔볼 수 있고 염색도 자유자재로 가능합니다.
안면 인식 카메라에 사람 얼굴 사진을 출력한 종이를 가져다 대자 모니터에 빨간 테두리가 표시됩니다.
사진이나 영상에 뚫리는 안면인식 기술의 빈틈을 AI로 보완하는 겁니다.
[윤호섭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실제 출퇴근하지 않고 사진을 대거나 사진을 가지고 금융활동을 하거나 할 때 필터 기능을 함으로써."
자동차 후방카메라에 특수 유리를 붙이고 물을 뿌리자 물방울이 금방 흩어집니다.
유리 표면에 특수 패턴을 입혀 비를 맞더라도 물방울을 퍼뜨리는 겁니다.
허공에 영상을 띄우고 터치해 조작할 수 있는 홀로그램 기술도 국내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홀로그램을 보기 위해 특수 안경을 쓸 필요도 없습니다.
과기정통부는 혁신 기술을 개발한 유망 스타트업 네 곳에 혁신상을 수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