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청 류태우(30)가 제62회 대통령기 전국소프트테니스(정구)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27일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회장 정인선)에 따르면 류태우는 경기도 안성맞춤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혼합복식, 남자복식, 단체전 정상에 섰습니다.
류태우는 이하늘과 출전한 개인전 남자복식에서 국가대표 이현권과 박재규를 5-1로 완파하는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류태우는 진수아(옥천군청)와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도 우승했습니다. 음성군청과의 단체전 결승에서도 복식에서 이기며 순천시청을 20년 만의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최고 활약을 펼친 류태우는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한 뒤 스트로크 보완에 집중해 파워와 정확도를 높였는데 마무리가 잘 됐다. 올해 연말 정년을 맞는 김백수 감독님에게 계속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9월 진주 전국체전 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순천시청 김백수 감독은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해 침체될 수 있었으나 오히려 약점을 보완해 한 단계 올라섰다. 유럽 전지훈련도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