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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트럼프 귀…붕대 뗀 트럼프에 '총알 vs 파편' 논란
2024-07-27 10:51 국제

 붕대를 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각)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저택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사진출처: TMZ 기사 화면 캡처)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맞은 것이 총알인지 아니면 파편인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측이 부상에 대한 객관적 의료 기록을 공개하지 않는 가운데,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연방수사국(FBI)의 크리스토퍼 레이 국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귀에 맞은 것이 총알인지 파편인지 의문이 있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FBI는 논란이 계속되자 '총알 전체 내지는 일부'라는 추가 입장을 냈지만, 공개석상에서 목격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귀에 상처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일각에서는 해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에 글을 올려 "불행하게도 내 귀는 총알에 맞았으며 그것도 세게 맞았다"면서 "그 자리에는 유리나 파편이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병원은 귀에 총상을 입었다고 했다"면서 "한때 명성을 떨쳤던 FBI가 미국의 신뢰를 잃은 것은 놀랍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주치의를 지낸 로니 잭슨 연방하원의원도 성명을 내고 "총알 외에 다른 것이라는 어떤 증거도 없다"면서 "레이 국장이 다른 것이 있는 것처럼 시사한 것은 잘못됐고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캠프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현재 주치의 등은 아직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식 의료 기록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비밀 경호국(SS)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알에 맞았다는 잭슨 의원의 주장에 대해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귀에 거즈 붕대를 하지 않은 모습으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면서 인터넷상에서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FBI는 피해자 진술 확보 차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면담도 요청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당시 무대에서 발견된 다수의 금속 조각을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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