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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도 폭염 ‘성지순례 참사’…사망자 1300여 명
2024-06-24 08:48 국제

 이슬람 순례객들이 지난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인근 미나에서 뜨거운 햇볕을 막기 위해 우산을 쓴 채 걷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와 메디나를 찾는 이슬람 성지순례에서 폭염으로 인해 숨진 사람이 1300명을 넘어섰습니다.

23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통신 SPA와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 당국은 현재까지 숨진 사람이 최소 130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성지순례는 50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립기상센터에 따르면 메카의 기온은 51.8도까지 올랐습니다.

사망자의 4분의3 이상은 순례 미허가 인원이며, 폭염 속에서 장거리를 이동했습니다.

올해 성지순례에는 약 180만 명의 순례자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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