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주차장 화재가 시작된 벤츠 전기차에 대해 어제 2차 감식을 했습니다.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전기차 하부에서 배터리를 분리해 정밀 분석 중인데요,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화재로 앙상한 뼈대만 남은 벤츠 전기차를 들어 올려 차량 하부를 살핍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인천 아파트주차장 전기차 화재에 대한 2차 합동감식을 실시했습니다.
소방, 국과수를 비롯해 전기차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벤츠 측에서도 6명을 투입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2차 감식에선 중국산 배터리팩을 차체에서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BMU, 배터리 관리장치 등을 확보해 정밀감식할 계획입니다.
이 장치는 배터리 충전과 방전 상태를 관리해 차량 성능을 유지하고 배터리 온도나 용량 등의 상태도 모니터링합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배터리 분리를 해서 배터리 내부의 상태, 그 안에 있는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상태를 보고 회수를 하고 또 EDR, 사고기록장치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제대로 남아 있는지…"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 중입니다.
아파트 화재 수신기를 확보해 확인하는 한편 스프링클러 관련 기록지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