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기아의 김도영이 드디어 30홈런 30도루를 달성했습니다.
역대 최연소, 최소경기만에 나온 대기록입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오타니가 아시아 선수 최초 40홈런 40도루에 도전 중이죠.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고척에서 열린 키움과 기아의 경기.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김도영이 헤이수스의 초구를 받아칩니다.
중앙담장을 넘기는 시즌 30호투런 홈런입니다.
이로써 김도영은 20세 10개월 13일로 KBO리그 역대 최연소, 111경기 최소 경기로 30홈런-30도루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3일 한화전 홈런으로 29-30을 채우고도 열흘 넘게 홈런이 없었는데 드디어 오늘 막힌 혈을 뚫고 홈런포가 터진 겁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선 오타니가 40-40에 도전 중입니다.
LA다저스의 오타니가 2회 초 볼넷으로 골라 나갑니다.
무키배츠 타석 때 2루 도루를 하더니 프리먼 타석 때 과감하게 3루까지 훔칩니다.
한 이닝에 시즌 34, 35호 도루를 단번에 성공한 겁니다.
어제는 시즌 37호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가운데로 몰린 스플리터를 그대로 때렸는데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비거리 125미터 대형 아치였습니다.
최근 올스타전 이후 타격감이 썩 좋지 않지만 40-40 대기록에 어느덧 3홈런, 5도루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오타니가 40-40을 달성하면 메이저리그 사상 여섯 번째,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가 됩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