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경찰에 의해 구조된 한국인 납치 피해자 페루 경찰청 SNS 영상 캡처

페루에서 한국인 사업가가 납치됐다가 하루만에 구출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외교부는 현지시각 24일 새벽 페루 수도 리마에서 한국인 사업가 A 씨가 지인과 헤어진 뒤 범죄조직에 납치됐다가 하루만에 무사히 구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현지 경찰이 추격 끝에 범죄조직에 납치된 A 씨를 구출하고 납치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페루 경찰청은 납치 용의자들이 검거 과정에서 경찰차에 수류탄을 던지며 저항했고 경찰관 한 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납치 당일 A 씨 회사 직원이 A 씨 휴대전화로 연락했는데 신원미상의 인물이 받았고, A 씨 가족들은 현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주페루 대사관은 납치 신고접수 직후 현지 경찰 수사에 협조를 요청하고 가족 연락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