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0월 14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탈북민 출신),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정파적 문제를 떠나서 김금혁 전 보좌관께 질문을 드릴게요. 탈북민으로서 “군 훈련을 더 빡세게 시키면 무모한 전쟁 위험을 막을 수 있나?”라는 추미애 의원의 주장을 일단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탈북민 출신)]
되묻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전쟁 위험을 막을 수 있는지 되묻고 싶고요. 만약에 우리가 말로, 대화나 담화로 전쟁 위험을 막을 수 있다면 그렇게 했겠죠. 하지만 과거에 대화를 시도했던 시기에도 북한은 우리를 향해서 한 번도 도발을 멈춘 적이 없습니다. 연평해전이라든가, 천안함 사태라든가, 여러 가지 도발의 추이를 보았을 때 북한은 우리가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든지 간에 본인들의 타임라인에 따라서, 본인들이 필요하면 도발을 자행했거든요. 저는 그렇기 때문에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서는 대화라든가, 평화라든가, 그러한 사탕발림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북한의 도발 의지를 꺾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난 뒤에야 비로소 도발을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 힘을 가지게 되는 가장 원천적인 것은 결국 훈련입니다. 훈련이 없는 군대는 존재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들고요. 우리가 항상 훈련을 실전처럼 하자는 이유는 그러한 훈련이 모이고 모여서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국민의 피해를 줄이고, 군의 피해를 줄이고, 우리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훈련을 강조하는 것이고요. 그 훈련이 누군가를 자극하기 위함이라든가, 전쟁 위기를 가져오기 위함은 결코 아니고, 우리 국민과 재산을 지키기 위하여 우리 군이 할 수 있는 가장 최소한의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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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