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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매체 “북한 병력, 러시아 쿠르스크 투입 가능성”
2024-10-17 16:55 국제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0월 17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 정혁진 변호사

[김종석 앵커]
북한군이 지금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군사 활동을 하는 것은 분명히 실체가 드러난 것 같아요. 1만 명 가운데 3천 명이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투입 가능성이 있고, 물론 3천 명은 절대 아니지만 러시아 극동 군 기지에 북한인이 도착했다는 BBC의 보도도 나왔는데요. 김금혁 보좌관님. 사실상의 참전이라면 꽤 충격적인 내용입니다?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그렇습니다. 우리가 북한군의 참전에 대해서 실체를 알기 위해서 먼저 체첸 공화국의 상황을 보면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러시아 편에 서서 군대를 파견하는 나라는 체첸 공화국이 유일한데요. 체첸 공화국은 지금까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간에 약 4만 7천 명 정도의 체첸군을 파견했습니다. 그렇다면 체첸이 어떤 군인들을 파견했느냐를 따져보았을 때 체첸 군에서 가장 훈련을 잘 받은, 그리고 가장 무기 상태가 훌륭한 특수 부대, 체첸 내에서도 상당히 잔인하기로 악명이 높은 특수 부대를 파견했고요. 러시아는 이렇게 파병 받은 다른 나라의 군인들을 어디에 사용했느냐면 본인들이 가장 뚫기 어려운 지역, 그리고 우크라이나군과 가장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지역에 체첸 군인들을 밀어 넣었거든요.

예시로 말씀드리면 마리우폴 같은 곳입니다. 마리우폴이 전쟁 초기에 가장 격전지였고요. 여기에서 정말 수천 명에 달하는 병사들이 죽거나 다쳤는데, 이 지역을 뚫기 위해서 러시아는 체첸 군을 여기에 파견했고요. 언론 보도에 따른 쿠르스크주에 북한군 3천 명이 등장했다는 것 아닙니까? 쿠르스크주가 어떤 것이냐면, 현재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역으로 쳐들어가서 점령한 지역입니다. 어떻게 보면 러시아가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게 군사적인 침공을 당해서 잃어버린 땅이거든요. 그만큼 우크라이나에게는 굉장히 지켜야 하는 곳이고, 러시아는 본인들의 체면 때문에 반드시 빼앗아야 하는 곳입니다. 그러한 곳에 북한군을 등장시켰다는 것은 러시아가 굉장히 뚫기 어려운 지역에 잘 준비된 북한군, 특수 부대겠죠? 그러한 사람들을 배치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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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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