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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쓰레기 풍선, 낙하 정확도 높아져…軍 “다시 한번 경고”
2024-10-24 14:57 정치

 2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인근에 떨어진 북한의 대남 전단. 사진=뉴시스

북한이 오늘(24일) 새벽 약 20개의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살포했습니다. 대남 전단이 들어있는 풍선 일부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 낙하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24일 새벽 약 20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했다"라며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확인된 내용물은 대남 전단 등이며,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살포한 풍선 중 10여개는 수도권에 진입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대통령실을 비롯한 용산 일대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청사와 경내에 떨어진 대남 전단은 손바닥 크기로 윤 대통령 부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 대남 쓰레기풍선 이동경로를 추적·감시하면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대응하고 있다"라며 "용산 지역으로 이동하는 풍선도 이러한 절차에 따라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그동안 북한은 저급한 쓰레기 풍선을 보내더니 오늘은 국군통수권자를 비방하는 조잡한 수준의 전단까지 보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이러한 조잡한 수준의 전단을 보내는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하고, 이로 인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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