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22년 2월 8일 저녁 서울시 여의도 한 식당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만나 함께 이동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수 원로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합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와 윤 전 장관은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에 나섭니다.

윤 전 장관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 측에서 먼저 제안이 왔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의 중도층 및 외연 확장 취지"라며 '대권 준비'를 위한 의도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두 사람은 오찬에선 윤석열 정권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정치 방향에 대해 논의할 전망입니다.

윤 전 장관은 '현 정권에 대한 논의도 하실 것인가'라는 질의에 "이 정국을 어떻게 풀어 나갈지 야당 대표로서 구상이 있을 것"이라며 "그것을 듣고 솔직하게 내 의견을 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전 장관은 앞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으로 논란이 된 이른바 '명태균 녹취록'와 관련해 "나라 망신"이라며 "김건희 여사가 아킬레스건이 돼버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