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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수익 ‘톱2’…폭스바겐 제쳤다
2024-11-07 19:42 경제

[앵커]
현대차 그룹의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도요타에 이어 세계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폭스바겐을 앞지른 건데요.

장호림 기자입니다. 

[기자]
글로벌 완성차업계 3위인 현대차 그룹의 수익성이 업계 2위인 폭스바겐 그룹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6조 4천여억원.

누적 분기 기준으로는 21조 3천여억원에 달합니다.

영업이익만 놓고 본다면 일본 도요타 그룹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반면 폭스바겐 그룹의 올해 3분기와 누적 영업이익은 현대차 그룹보다 모두 2조 원 가량 적습니다.

폭스바겐 그룹의 위기는 최근 매출의 30% 안팎이 나오는 중국 시장 내에서 판매 부진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현대차 그룹은 적극적인 신흥시장 발굴을 통해 상대적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분석입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현대자동차 같은 경우 유럽이나 미국 시장을 공략하면서 인도 동남아까지 이렇게 다양성을 통해 실제 여러 가지 매출이나 수익을 유지해 (왔습니다.)"

이런 실적 흐름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경우 올해 전체 수익성 면에서도 현대차 그룹이 폭스바겐 그룹을 누르고 글로벌 '톱2’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대차 그룹 측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내부 진단 및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그룹이 수익성을 넘어 글로벌 판매량까지 폭스바겐 그룹을 앞서는데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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