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1월 20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주진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 조현삼 변호사
[황순욱 앵커]
방금 들어온 속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국회 정보위에서는 국정원의 보고가 있었는데요. 국정원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북한군이 러시아 공수여단 등에 배속되어 전투에 참여했다고 우리 국정원도 공식 확인을 한 것입니다. 또 한 가지, 북한이 자주포․방사포 등 추가 무기를 러시아에 수출한 것이 확인되었다. 그러니까 저희도 외신을 인용해서 최근 이 내용들을 전해드렸습니다만, 우리 정부 기관인 국정원을 통해서 이 내용들이 사실로 공식 확인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최근 신형 방사포를 비롯해서 북한의 무기가 실제로 쿠르스크에 배치되었고, 또 북한군들이 실제 전투를 치르는 전투 부대인 러시아 공수여단에 배속되어 배치되었다는 내용. 미국이나 우크라이나 언론, 또는 군을 통해서만 전해 듣던 소식이 이제 우리 정부 국정원을 통해서 공식 사실로 확인되었다는 부분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새벽,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브랸스크주 카라체프 인근에, 지금 보시는 지도상의 위치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6발을 발사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를 이용한 러시아 본토 타격을 승인했습니다.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가자마자 이틀 만에 첫 번째 에이태큼스 타격을 실시한 것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소식에 대해서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쏜 것은 맞지만 러시아 측에서는 6발 가운데 5발은 요격을 했다. 그리고 한 발은 요격은 못 했지만 손상을 입혔다.” 그러니까 러시아군에 타격이 크게 없다는 식으로 반박 성명을 냈습니다. “미사일 파편이 군사 시설로 조금 떨어졌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라고 반박을 했는데요. 일단 미국이 에이태큼스 장거리 미사일을 승인하자마자 공격을 곧장 실시했다는 것이 중요하고요. 그런데 공격한 표적이 어디였습니까?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무기고가 있는 곳입니다. 이전에도 우크라이나는 계속해서 드론 공격 등을 통해서 러시아 무기고를 공격하기 위한 작전들을 수행해 왔는데요. 사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전쟁을 시작했을 때부터 계속해서 미국에 달라고 요청했던 무기가 에이태큼스거든요. 왜냐하면 장거리 미사일입니다. 지금 전선이 굉장히 넓기 때문에, 특히나 핵심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원래 우크라이나 땅이었는데 러시아가 가져간 크림반도인데요. 지금 우크라이나가 가지고 있는 무기로는 사실 거리상의 문제 때문에 공격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되찾기 위하여 계속해서 에이태큼스 사용을 승인해 달라는 요청을 해 왔는데요. 아마도 트럼프 정부로 바뀌기 전에, 계속해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왔던 바이든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주기 위해서 최종 승인을 했고, 그 승인을 받자마자 우크라이나가 본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한도 내에서 사용했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거든요. 아마 남은 전쟁 기간 동안 에이태큼스의 활용도는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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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