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며 주차사무실 남성 직원을 위협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어제 오후 7시쯤 50대 여성 A 씨를 특수협박과 특수재물손괴, 공무집행방해, 스토킹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여성은 흉기를 들고 70대 남성이 일하고 있는 주차사무실로 찾아갔습니다. 이후 여성은 "왜 만나주지 않느냐"며 흉기를 남성에게 들이밀며 협박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여성은 흉기를 이용해 주차사무실 창문을 깨고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에 달린 거울을 부수기도 했습니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여성을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여성은 체포되는 과정에서 경찰관의 손가락을 깨물어 경찰관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여성은 흉기 난동 전 약 2주에 걸쳐 남성에게 여러 차례 문자 메시지 등을 보낸 사실도 확인돼, 경찰은 여성에게 스토킹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