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는 불안했고 공격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B조 최하위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또다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습니다.
김민재의 치명적인 실수가 선제 실점의 빌미가 됐습니다.
팔레스타인의 강한 압박에 김민재는 뒤로 패스했고, 골키퍼까지 가지 않은 짧은 패스를 상대가 가로채 골로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만회하는 데는 4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이명재 이재성 손흥민으로 이어지는 3자 패스로 수비 라인을 단번에 깨뜨렸습니다. 뒷공간으로 침투한 손흥민은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며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A매치 51번째 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황선홍 감독을 넘어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또 올해 A매치에서만 10골을 터트리며 2015년 9골을 넘어 개인 한해 최다 득점 기록도 세웠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잦은 패스 실수와 아쉬운 수비 집중력이 실점을 허용할 뻔 했습니다.
주민규, 배준호, 오현규까지 투입하며 계속해서 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올해 마지막 A매치는 아쉽게 무승부로 마무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