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 팔레스타인과 또 비기며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한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22위)은 지난 19일(한국시각) 요르단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또다시 1-1로 비겼습니다.
지난 9월 팔레스타인과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한국은 '리턴 매치'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했습니다.
월드컵 예선 5연승에는 실패했지만,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승점 14)를 기록하며 조 선두를 지켰습니다.
전반 12분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전반 16분 손흥민이 반대편 골대 구석을 노린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해 동점에 성공했습니다.
손흥민은 A매치 51호골을 기록하며 황선홍(50골)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넘어 A매치 통산 득점 순위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 부문 1위(58골)인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7골차로 추격했습니다.
2024년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친 홍명보호는 내년 3월 월드컵 예선을 재개합니다.
3월 A매치 기간에는 오만, 요르단을 상대로 홈 2연전을 통해 본선행 조기 확정을 노립니다.
홍 감독은 "올해 마지막 A매치인데 승리하지 못해서 팬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면서 "결정력을 끌어올리는 게 과제다. 내년 3월 재개되는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