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인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친윤계에서 당원게시판 논란을 계속 언급하는 것에 대해 "모처럼 윤한 해빙이 됐는데 그게 마땅치 않은 사람들"이라며 "한마디로 윤한 갈등에 기생하려는 사람들"이라 맹공했습니다.
신 부총장은 오늘(20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윤한관계가 개선되는 게 자신의 정치적 입지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지금까지 한동훈 대표 공격으로 먹고 살던 정치인이나 유튜버들은 윤한 해빙이 되면 자기들 할 일이 없어진다" 주장했습니다.
당원게시판에 한동훈 대표 가족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방글이 올라온 데 대해서는 "명색이 국민의힘이 자유주의 정당으로 핵심적 가치가 표현의 자유"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게시글 중 심한 욕설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범법 행위가 될 수 있는 것과 단순 비방을 구별해야 한다"며 "단순 비방은 범법 행위가 아니"라 말했습니다.
당무감사보단 경찰 수사를 봐야 한단 입장인지 묻자 신 부총장은 "당무감사 하면 4~5개월 걸리고, 강제조사권도 없다"면서 "범법 행위에 해당하는 거라면 당무 감사가 필요하겠지만 (친윤계는) 단순 비방과 범법 행위를 구분 않고 묻지마 공격을 하고 있다"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