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 한 가게 앞에 배추가 놓여 있다. 사진=뉴시스

폭염에 치솟았던 생산자 물가가 농산물 가격이 안정되면서 3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119.16) 대비 0.1% 하락한 119.02(2020년=100)로 집계됐습니다.

3개월 연속 하락 행진입니다.

품목별로는 농산물(-10.5%), 축산물(-9.1%) 등 농림수산품이 8.7% 크게 내렸습니다.

배추(-46.0%), 시금치(-62.1%), 돼지고기(-16.7%) 등의 내림세가 특히 컸습니다.

반면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2.0%), 음식료품(0.4%) 위주로 0.2%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에 나프타(6.5%), 경유(2.9%) 등의 오름세가 컸습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한 달 새 0.8% 올랐습니다. 산업용전력(2.7%), 증기(2.3%) 등이 뛴 영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