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씨가 차명 선불폰으로 통화한 상대로 밝혀진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모르는 번호라 받은 것"이라며 "선불폰으로는 한 번 딱 연락왔을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명태균 발언 중 내가 모르는 내용이 9할"이라면서 해명을 듣기 위해 통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당협 행사 출연비 3천만 원을 명 씨 측이 대신 받았단 의혹과 관련해 "내가 보지도 못한 3천만 원에 대해 나는 알아야 할 것 아니냐"며 "그건 (명 씨가) 해명해야 한다"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딸 휴대전화인지, 아내 것인지, 선불폰인지 어떻게 아느냐"며 "공중전화로 했으면 안 받았겠냐" 반박했습니다.
명 씨 측이 '지인이 휴대전화를 빼앗아 선불폰을 썼다' 주장한 데 대해서는 부정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후 구속되기 전엔 (명 씨) 본인 전화로 전화하더라"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