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석대변인 무함마드 아피프가 현지시각 어제(17일) 이스라엘군의 폭격에 숨졌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헤즈볼라 관계자는 이날 레바논 베이루트 공습으로 아피프 대변인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인 베이루트 남부 교외가 아닌 시내 중심부 라스알나바아 지역을 공습했으며, 이례적으로 사전에 대피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현지 매체 등이 전했습니다.
베이루트 중심부 공습은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여 만입니다.
사망한 아피프 대변인은 9월말 폭사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측근으로 과거 헤즈볼라 자체 방송인 알마나르TV를 관리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습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