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문제지 등을 온라인에 유출한 작성자 일부를 특정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문제지 촬영 사진이 게시된 온라인 커뮤니티를 압수수색한 결과를 토대로 한 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압수수색 등을 통해 남은 작성자를 특정하는 작업을 계속 진행 중입니다.
연세대는 지난달 16일 논술 문제지를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한 수험생 중 신원이 확인된 2명과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4명 등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연세대는 사진 속 문제지와 답안지 필기 내용 등을 토대로 유출자 2명의 신원을 파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 15일 서울서부지법은 논술시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일부 수험생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고, 연세대는 이에 반발해 이의 신청을 냈습니다. 연세대 측의 이의 신청에 따라 법원은 양측이 새로 제출한 자료를 받아 내일(18일) 추가 심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