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낸 허정무 전 대전 하나시티즌 이사장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허정무 전 이사장은 오늘 채널A와 통화에서 축구협회장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결심을 했다.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습니다.
허 전 이사장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축구인들이 서로 단합해서 전부 잘 될 수 있게 이끌어 되지 않겠냐"며 "열심히 해보겠다. 자세한 말씀은 기자회견에서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허정무 전 이사장의 출마선언 기자회견은 다음 주 월요일(25일)에 진행될 계획입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16강에 진출했던 허 전 이사장은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대전 하나시티즌 이사장을 지냈습니다.
허 전 감독은 현 정몽규 협회장 체제에서 협회장 도전 의사를 밝힌 첫 축구인이 됐습니다. 50여 년 축구 인생을 바탕으로 정 회장을 대체할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를지 주목됩니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리며, 후보자 등록은 12월 25일부터 3일 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