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시민들이 개찰구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노동조합이 찬성률 70%로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공사 제1노조인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18일 임금단체협상 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찬성 70.55%, 반대가 29.45%로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유권자 9450명에 투표자는 7862명으로 투표율은 83.2%였습니다.

노조는 오는 19일 오전 시청 앞에서 파업 돌입 방침 공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파업 일정을 밝힐 예정입니다.

주요 쟁점은 임금 인상 폭과 신규 채용입니다.

정부와 사측은 임금 인상률로 2.5%를 제시했고, 노조는 신규 채용 확대와 함께 더 높은 임금 인상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사에는 1,2,3 노조가 있고 조합원 수는 1노조가 약 60%로 가장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