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약 4000억원에 달하는 체육계 보조금 현황과 사용 내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19일) "체육단체의 신뢰를 회복시키겠다"면서 이 같은 내용의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법안에는 기부금품도 공개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대한체육회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연간 4000억원 가량의 정부 보조금을 지급받아 전국 산하 체육회와 각 종목단체에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의원실 관계자는 "국가의 재정지원을 받는 체육회 등 단체들의 재정 상황과 자금운영의 적정성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조금 및 기부금품의 현황과 사용 내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