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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집에 곧 도착해요”…전화한 7세 딸, 엄마 울린 참사
2024-11-20 18:28 사회

 광주 북구 신용동 모 아파트 단지 내 사고 현장. 사진=뉴시스

아파트 단지 내에서 후진하다 7세 초등생을 치어 숨지게 한 폐기물 수거 차량 운전자가 구속됐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오늘(20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폐기물 수거차 운전자 A씨(49)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20분쯤 광주 북구 한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장 앞 인도에서 초등학교 1학년 B양(7)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B양은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집에 곧 도착한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양의 엄마는 통화 이후 30여분이 지나도 귀가하지 않는 딸을 찾으러 나갔다가 사고 현장을 마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폐기물 수거를 위해 인도에 있는 분리수거장에 주차하던 중 걸어오는 B양을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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